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54)가 모하메드 살라(32)와 재계약 협상을 질질 끄는 리버풀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혀 큰 파장을 낳았다. 한때 PL을 대표한 입장에서 살라 같은 존재의 이탈은 곧 리그 수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SON 재계약 않는 토트넘 찔릴라…시어러, 리버풀 향해 "살라 안 붙잡고 뭐하는 짓이야?" 일갈

스포탈코리아
2024-09-05 오후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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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54)가 모하메드 살라(32)와 재계약 협상을 질질 끄는 리버풀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혀 큰 파장을 낳았다.
  • 한때 PL을 대표한 입장에서 살라 같은 존재의 이탈은 곧 리그 수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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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54)가 모하메드 살라(32)와 재계약 협상을 질질 끄는 리버풀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살라는 바젤, 첼시, 피오렌티나, AS 로마 등을 거쳐 2017년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살라를 영입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 첼시 시절 이미 실패를 경험한 만큼 프리미어리그(이하 PL)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팽배했다. 무엇보다 리버풀은 이적료로 4,200만 유로(약 622억 원)의 거금을 투자했다. 당시 이적시장 물가를 감안하면 걱정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살라는 세간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날아올랐다. 7년이 지난 현시점 PL을 대표하는 '킹'으로 자리 잡았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52경기에 나서 214골 92도움을 뽑아냈으며,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특히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와 이뤄 338골 137도움을 합작한 '마누라 라인'은 세계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마네, 피르미누가 차례로 떠나고 홀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살라는 최근 충격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재계약 제안을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혀 큰 파장을 낳았다. 그도 그럴법한 게 살라의 계약기간은 10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1월이 되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보다 못한 시어러가 나섰다. 한때 PL을 대표한 입장에서 살라 같은 존재의 이탈은 곧 리그 수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그렇다고 해서 살라가 이름값만 남은 선수 또한 아니다. 예전만큼 폭발력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있다.



시어러는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이 여태껏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살라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은 것에 크게 놀랐다. 그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활약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단이 이에 응답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살라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과 이야기를 나눈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는 부를 누리기 위해 해외로 이적할 수 있다"며 "물론 나는 살라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살라가 구단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는 것"이라며 리버풀이 살라를 놓치면 100% 후회할 것임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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