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토마스 투헬(51) 감독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인상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김민재는 경기 후 투헬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투헬 체제하 부진을 면치 못하며 마음고생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태껏 단 한 번도 투헬에 관한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꺼낸 적은 없었다.

獨 매체 충격 보도! "KIM, 투헬 조롱했다"…김민재는 '콤파니 용비어천가'

스포탈코리아
2024-09-30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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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토마스 투헬(51) 감독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인상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김민재는 경기 후 투헬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 김민재가 투헬 체제하 부진을 면치 못하며 마음고생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태껏 단 한 번도 투헬에 관한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꺼낸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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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토마스 투헬(51) 감독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29일(이하 현지시간) 김민재의 인터뷰를 인용, "김민재가 투헬을 조롱했다.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인상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김민재는 경기 후 투헬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뮌헨은 2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상대의 매서운 공격을 틀어막다시피 했고, 유수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과 투헬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여기서 김민재가 투헬 이름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 단순히 "콤파니 감독님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든 선수에게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팀 전체가 잘해 나도 잘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콤파니 감독을 칭찬했을 뿐이다.

반면 빌트는 김민재가 투헬을 저격했다며 왜곡 보도를 내놓았다. 김민재가 투헬 체제하 부진을 면치 못하며 마음고생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태껏 단 한 번도 투헬에 관한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꺼낸 적은 없었다. 빌트의 주장이 다소 당황스러운 이유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SSC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 나폴리에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는가 하면 리그 최우수 수비수, 발롱도르 22위(수비수 1위)로 선정되며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2023/24시즌 전반기 투헬은 김민재에게 무한한 신임을 보냈다. 김민재 역시 다요 우파메카노와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문제는 올해 1월 개막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었다. 그 사이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주전 조합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김민재 입지에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설상가상으로 복귀 후 나서는 경기마다 잔실수가 늘었고,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여론 뭇매를 맞았다. 투헬마저 "탐욕스러운 수비"라고 공개적으로 일갈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도 올 시즌을 앞두고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주전 자리를 되찾은 김민재다. 올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7경기 모두 선발로 소화했고, VfL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3-2 승)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경기에서 호평을 받았다. 레버쿠젠전 이후에는 이번 시즌 최초로 독일 매체 '키커'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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