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페인 매체가 주드 벨링엄(21)의 부진 원인으로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벨링엄은 평소보다 더욱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며, 공격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는 경기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벨링엄은 미드필더로서 최고의 경기력을 되찾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공격진 동선 정리가 급선무라는 주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문제일 수 있다" 西 매체, '7경기 0골' 벨링엄 부진 조명…"하락세 뚜렷"

스포탈코리아
2024-10-04 오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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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한 스페인 매체가 주드 벨링엄(21)의 부진 원인으로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 벨링엄은 평소보다 더욱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며, 공격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는 경기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벨링엄은 미드필더로서 최고의 경기력을 되찾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 공격진 동선 정리가 급선무라는 주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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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한 스페인 매체가 주드 벨링엄(21)의 부진 원인으로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3일(현지시간) "벨링엄은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후 42경기 36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데뷔 시즌을 보냈고,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7경기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음바페가 새롭게 영입되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하 벨링엄의 역할이 바뀌었다. 벨링엄은 평소보다 더욱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며, 공격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는 경기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벨링엄은 미드필더로서 최고의 경기력을 되찾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벨링엄은 작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시즌 막바지까지 피치치(라리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갈 만큼 발군의 활약을 펼쳤고,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을 제패했다. 벨링엄의 나이가 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창창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 자명했다.

초호화 군단에 음바페가 들어오면서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제로톱으로 나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를 지원사격하던 벨링엄은 음바페에게 밀려 역할이 달라졌다. 공격에 가담하는 횟수가 줄었고, 자연스레 공격포인트 또한 급감했다. 아무리 팀 승리가 우선이라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 마냥 달가운 상황은 아닌 게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벨링엄과 음바페의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벨링엄은 LOSC 릴과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0-1 패) 후반 추가시간 당시 음바페의 위치 선정을 크게 나무랐다. 결국 모래알 조직력을 극복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릴에 0-1로 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공격진 동선 정리가 급선무라는 주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비니시우스, 음바페, 호드리구 모두 왼쪽 지향적인 공격수다. 경기를 보면 동선이 겹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벨링엄을 포함한 뒤 선수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안첼로티 감독의 타개책이 여느 때보다 절실한 이유다.


사진=유튜브 FC Cunha,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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