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울브스의 공격수 황희찬을 인종차별적으로 대했던 선수가 FIFA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그중 5경기는 2년간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포덴세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주먹이 날아가고 포덴세가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 이후 황희찬은 코모 선수의 인종차별 발언을 비난했지만 팀 동료 및 감독과 논의한 끝에 경기에 계속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을 했었던 코모 수비수가 결국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울브스의 공격수 황희찬을 인종차별적으로 대했던 선수가 FIFA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그중 5경기는 2년간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7월 세리에 A로 승격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코모를 비공개 친선 경기에서 만났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포덴세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주먹이 날아가고 포덴세가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황희찬은 코모 선수의 인종차별 발언을 비난했지만 팀 동료 및 감독과 논의한 끝에 경기에 계속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오닐은 언론을 통해 황희찬이 인종차별 발언을 신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선수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울버햄튼의 오닐 감독은 "희찬이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희찬이도 분명히 화를 냈고, 다른 선수들도 희찬이를 위로하고 옹호하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오닐은 이어서 "희찬이에게 팀에서 빠지는 게 좋냐고 물어봤는데, 희찬이는 팀에 계속 남고 싶다고 했다. 희찬이는 경기를 계속 뛰고 싶다고 했다. 그런 고통을 겪으면서도 팀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그가 우리에게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오닐은 또한 "물론 실망한 것은 당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먼저 생각하며 경기를 이어가고자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그는 프리시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이 인종차별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희찬이는 괜찮을 것이고,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며, 아침에 데리러 가서 괜찮은지 확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울버햄튼은 이 사건을 유럽축구연맹(UEFA)은에 보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UEFA는 이 친선경기가 자신들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코모는 소속 선수가 "그(황희찬)는 무시해, 그는 자기가 성룡인 줄 알아"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코모는 "우리 선수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 결과, 우리는 이것이 선수의 이름과 경기장에서 팀 동료들이 '차니'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 구단이 아는 한, 우리 선수는 비하하는 방식으로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코모는 "일부 울버햄튼 선수들"의 반응을 비판하며 "사건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 성명이 있고 난 후 황희찬은 이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황희찬은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은 스포츠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적었다.
황희찬은 이어서 "사건 발생 후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은 즉시 필요하면 나와 함께 경기장을 떠나겠다고 말했고, 내 상태를 계속 확인해 주었다. 다시 한번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다.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 경기에 임하고 싶었고 우리는 경기장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했다. 마지막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인종 차별은 있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3달이 지난 지금 드디어 징계가 발표됐다. 그 당시 코모에서 뛰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탈리아 2부 리그인 체세나에 임대된 마르코 쿠르토는 결국 10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게됐다.
FIFA 대변인은 "마르코 쿠르토가 차별적 행동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경기의 절반은 2년간 집행유예 처리된다. 선수는 사회봉사를 해야 하며 FIFA가 승인한 기관에서 훈련과 교육을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BBC, 디 애슬레틱, 더 선, 골닷컴, 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 스포츠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울브스의 공격수 황희찬을 인종차별적으로 대했던 선수가 FIFA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그중 5경기는 2년간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7월 세리에 A로 승격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코모를 비공개 친선 경기에서 만났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포덴세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주먹이 날아가고 포덴세가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황희찬은 코모 선수의 인종차별 발언을 비난했지만 팀 동료 및 감독과 논의한 끝에 경기에 계속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오닐은 언론을 통해 황희찬이 인종차별 발언을 신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선수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울버햄튼의 오닐 감독은 "희찬이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희찬이도 분명히 화를 냈고, 다른 선수들도 희찬이를 위로하고 옹호하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오닐은 이어서 "희찬이에게 팀에서 빠지는 게 좋냐고 물어봤는데, 희찬이는 팀에 계속 남고 싶다고 했다. 희찬이는 경기를 계속 뛰고 싶다고 했다. 그런 고통을 겪으면서도 팀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그가 우리에게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오닐은 또한 "물론 실망한 것은 당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먼저 생각하며 경기를 이어가고자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그는 프리시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이 인종차별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희찬이는 괜찮을 것이고,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며, 아침에 데리러 가서 괜찮은지 확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울버햄튼은 이 사건을 유럽축구연맹(UEFA)은에 보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UEFA는 이 친선경기가 자신들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코모는 소속 선수가 "그(황희찬)는 무시해, 그는 자기가 성룡인 줄 알아"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코모는 "우리 선수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 결과, 우리는 이것이 선수의 이름과 경기장에서 팀 동료들이 '차니'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 구단이 아는 한, 우리 선수는 비하하는 방식으로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코모는 "일부 울버햄튼 선수들"의 반응을 비판하며 "사건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 성명이 있고 난 후 황희찬은 이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황희찬은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은 스포츠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적었다.
황희찬은 이어서 "사건 발생 후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은 즉시 필요하면 나와 함께 경기장을 떠나겠다고 말했고, 내 상태를 계속 확인해 주었다. 다시 한번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다.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 경기에 임하고 싶었고 우리는 경기장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했다. 마지막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인종 차별은 있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3달이 지난 지금 드디어 징계가 발표됐다. 그 당시 코모에서 뛰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탈리아 2부 리그인 체세나에 임대된 마르코 쿠르토는 결국 10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게됐다.
FIFA 대변인은 "마르코 쿠르토가 차별적 행동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경기의 절반은 2년간 집행유예 처리된다. 선수는 사회봉사를 해야 하며 FIFA가 승인한 기관에서 훈련과 교육을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BBC, 디 애슬레틱, 더 선, 골닷컴, 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