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맨유의 이네오스 공동 구단주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맨유는 구단 내부 입김이 강한 퍼거슨을 경질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무게 중심을 랫클리프 경을 비롯한 새로운 인물에게 이동시키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맨유가 지난 2022년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한 뒤 무려 6억 파운드(약 1조 710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선수 영입에 투자하고도 올 시즌 리그 14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쉬운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맨유 감히 퍼거슨 경 잘랐다'...텐 하흐엔 1조 지원, 퍼거슨엔 38억도 아깝나→'해고 원인은 비용 절감'

스포탈코리아
2024-10-16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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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맨유의 이네오스 공동 구단주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 맨유는 구단 내부 입김이 강한 퍼거슨을 경질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무게 중심을 랫클리프 경을 비롯한 새로운 인물에게 이동시키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특히 맨유가 지난 2022년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한 뒤 무려 6억 파운드(약 1조 710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선수 영입에 투자하고도 올 시즌 리그 14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쉬운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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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믿을 수 없는 선택을 단행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맨유의 이네오스 공동 구단주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러한 결정 배경엔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비용 절감이 주요 원인이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은 "맨유는 랫클리프 구단주가 비난을 받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놔둔 채 퍼거슨 경을 해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팬들은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구단 엠버서더, 비상임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퍼거슨에게 지급하고 있는 연봉을 절감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은 은퇴 이후 5개월 만에 구단으로 복귀해 구단 안팎으로 맨유의 얼굴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퍼거슨은 맨유를 넘어 축구사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그는 맨유에서 무려 27년을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PL) 우승 13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FA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포함해 총 3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심지어 1998/99 시즌엔 잉글랜드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는 2022/23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트레블을 기록하기 전까지 약 24년 동안 맨유가 독차지한 영광이었다.



그럼에도 맨유는 퍼거슨과의 결별을 통해 새 시대를 맞을 것을 예고했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맨유가 퍼거슨 감독에게 지급하는 금액은 연간 216만 파운드(약 38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구단 내부 입김이 강한 퍼거슨을 경질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무게 중심을 랫클리프 경을 비롯한 새로운 인물에게 이동시키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다수의 맨유 팬들에겐 지지받기 어려운 행동이다. 특히 맨유가 지난 2022년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한 뒤 무려 6억 파운드(약 1조 710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선수 영입에 투자하고도 올 시즌 리그 14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쉬운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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