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3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뒤 무려 9년의 세월 동안 구단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물러난 후 신임 감독 아르네 슬롯이 부임했기 때문이다. 선수 기용 측면에서도 전임 클롭과는 상이한 모습이다.

'일본 주장' 리그 9경기에서 3분 출전 대굴욕엔 이유 있었다..."감독이 원하는 최저 요구치도 충족 못 하고 있어"

스포탈코리아
2024-11-01 오후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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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버풀은 3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이는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뒤 무려 9년의 세월 동안 구단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물러난 후 신임 감독 아르네 슬롯이 부임했기 때문이다.
  • 선수 기용 측면에서도 전임 클롭과는 상이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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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엔도 와타루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3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리버풀은 리그 초반 9경기에서 7승 1무 1패(승점 22)를 기록하며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리버풀이 이 정도 수준의 경기력과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견한 이는 많지 않다. 이는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뒤 무려 9년의 세월 동안 구단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물러난 후 신임 감독 아르네 슬롯이 부임했기 때문이다.

슬롯은 과거 AZ 알크마르, 페예노르트 등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긴 했으나 주요 리그 경험이 없어 적응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만 슬롯은 클롭 감독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선보이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아직 모든 것을 단정 짓긴 이르나 슬롯은 뚜렷한 전술 색채와 확실한 선호도를 바탕으로 일관된 운영을 펼치고 있다.


선수 기용 측면에서도 전임 클롭과는 상이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 비해 입지가 가장 뚜렷하게 변한 선수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장 엔도이다.

엔도는 슬롯 감독이 합류한 뒤 프리시즌부터 주전급 선수에서 배제되더니 최근엔 아예 컵대회 용으로만 쓰이고 있다. 간혹 주요 일정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나 극히 제한된 출전 시간만을 얻고 있다.


이는 올 시즌 엔도가 리그 9경기에서 겨우 3분 출전하는 데 그친 것을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슬롯 감독이 그에게 기회를 아예 주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슬롯은 31일 브라이튼과의 리그컵 16강전 경기에 엔도를 선발 기용했다. 엔도는 리버풀의 어린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나섰으나 특별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채 후반 19분 트레이 뇨니와 교체됐다.


경기 후 '리버풀 닷컴'은 "엔도는 단단하고 기술적인 미드필더이다. 하지만 그는 슬롯 감독이 요구하는 최저 요구치도 충족하지 못 하고 있다. 그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존재한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중앙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일러 모튼과 엔도를 비교했다. 매체는 "모튼은 엔도와 달리 중앙 지역에서 뛰며 높은 수준의 패스와 기술을 보여줬다. 그는 주저 없이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두 선수를 대조적으로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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