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유는 지난 28일 텐 하흐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 여기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지독한 성적 부진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명문 맨유를 이끌고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의 대부분을 자신의 선수들로 채웠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맨유 1군 선수 27명 가운데 19명이 텐 하흐 체제에서 영입하거나 1군으로 승격된 스쿼드를 물려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6억 1,680만 파운드(약 1조 1,002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간 텐 하흐 감독의 맨유보다 많은 금액을 쓴 구단은 오로지 첼시뿐이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사용한 금액 중 절반 가량을 이전 소속팀 아약스 출신 선수들로 채웠다는 점이다.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오나나, 마타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하며 사용한 금액이 무려 2억 5,000만 파운드(약 4,459억 원)이다.
맨유는 지난 28일 "텐 하흐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2022년 4월 구단 사령탑으로 부임해 두 개의 국내 대회인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FA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우리는 함께한 시간 텐 하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 그에 앞날에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였을 뿐 그가 맨유의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란 전망은 시즌 초반 이후 계속됐다. 여기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지독한 성적 부진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명문 맨유를 이끌고 리그 8위를 기록했다. 믿을 수 없는 부진이었으나 맨유 보드진은 그가 시즌 말 FA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인정해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여기에 짐 랫 클리프 경은 막대한 비용을 추가로 지원하며 텐 하흐 감독에 힘을 실어줬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시즌 초반 기록만 놓고 보면 지난 시즌에도 미치지 못한다. 맨유는 리그 초반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를 거뒀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스타트이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전 마지막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우리는 돌아가서 이 실망과 좌절을 다뤄야한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 맨유는 강하다. 스태프들 또한 마찬가지다. 나는 맨유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고 수요일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며 반전을 다짐했다.
또한 경기력은 좋았다는 말과 함께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그 끝은 경질이었다. 주어진 시간과 투자 금액 등을 고려할 때 텐 하흐의 외침은 외면 될 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의 대부분을 자신의 선수들로 채웠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맨유 1군 선수 27명 가운데 19명이 텐 하흐 체제에서 영입하거나 1군으로 승격된 스쿼드를 물려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6억 1,680만 파운드(약 1조 1,002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간 텐 하흐 감독의 맨유보다 많은 금액을 쓴 구단은 오로지 첼시뿐이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사용한 금액 중 절반 가량을 이전 소속팀 아약스 출신 선수들로 채웠다는 점이다.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오나나, 마타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하며 사용한 금액이 무려 2억 5,000만 파운드(약 4,459억 원)이다.
맨유는 지난 28일 "텐 하흐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2022년 4월 구단 사령탑으로 부임해 두 개의 국내 대회인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FA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우리는 함께한 시간 텐 하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 그에 앞날에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였을 뿐 그가 맨유의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란 전망은 시즌 초반 이후 계속됐다. 여기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지독한 성적 부진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명문 맨유를 이끌고 리그 8위를 기록했다. 믿을 수 없는 부진이었으나 맨유 보드진은 그가 시즌 말 FA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인정해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여기에 짐 랫 클리프 경은 막대한 비용을 추가로 지원하며 텐 하흐 감독에 힘을 실어줬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시즌 초반 기록만 놓고 보면 지난 시즌에도 미치지 못한다. 맨유는 리그 초반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를 거뒀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스타트이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전 마지막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우리는 돌아가서 이 실망과 좌절을 다뤄야한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 맨유는 강하다. 스태프들 또한 마찬가지다. 나는 맨유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고 수요일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며 반전을 다짐했다.
또한 경기력은 좋았다는 말과 함께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그 끝은 경질이었다. 주어진 시간과 투자 금액 등을 고려할 때 텐 하흐의 외침은 외면 될 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