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부진의 늪에서 영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 지도자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7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 또한 맨시티는 7경기 연속 2실점을 헌납했는데 이는 1961년 이후 63년 만의 기록이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부진의 늪에서 영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도자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7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맨시티는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프리미어리그(이하 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12분 코디 각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후반 33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자멸했다. 대량 실점이 나오지 않은 게 다행일 만큼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10월 26일 사우샘프턴전(1-0 승) 이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맨시티다. 토트넘 핫스퍼(1-2 패), 본머스(1-2 패), 스포르팅 CP(1-4 패),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1-2 패), 토트넘(0-4 패), 페예노르트 로테르담(3-3 무), 리버풀을 차례로 만나 1무 6패를 거뒀다. PL에서는 어느덧 5위까지 처진 상황이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의하면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맨시티 역사로 놓고 봐도 오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또한 맨시티는 7경기 연속 2실점을 헌납했는데 이는 1961년 이후 63년 만의 기록이다.
리버풀전 도중에는 다소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 "리버풀 팬들은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과르디올라를 향해 '내일 아침 경질 당할 것'이라는 구호를 외쳤다"며 "이에 그는 관중석을 바라보더니 손가락 여섯 개를 펼쳐 보였다. 여섯 번의 PL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말이 맞을 수 있다. 나는 이 결과에 책임을 지고 해고돼야 할지 모른다"며 "솔직히 말하면 안필드에서 이런 반응이 나올 줄 몰랐다. 그러나 괜찮다. 경기의 일부일 뿐이고, 나는 충분히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놀라운 전투를 치렀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어린 시절 어려움을 겪을 때 부모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나 역시 그러고 싶다. 맨시티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하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나를 망상가라고 불러도 좋지만 다음 경기부터 승리하고, 자신감을 되찾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프리미어리그(이하 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12분 코디 각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후반 33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자멸했다. 대량 실점이 나오지 않은 게 다행일 만큼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10월 26일 사우샘프턴전(1-0 승) 이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맨시티다. 토트넘 핫스퍼(1-2 패), 본머스(1-2 패), 스포르팅 CP(1-4 패),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1-2 패), 토트넘(0-4 패), 페예노르트 로테르담(3-3 무), 리버풀을 차례로 만나 1무 6패를 거뒀다. PL에서는 어느덧 5위까지 처진 상황이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의하면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맨시티 역사로 놓고 봐도 오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또한 맨시티는 7경기 연속 2실점을 헌납했는데 이는 1961년 이후 63년 만의 기록이다.
리버풀전 도중에는 다소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 "리버풀 팬들은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과르디올라를 향해 '내일 아침 경질 당할 것'이라는 구호를 외쳤다"며 "이에 그는 관중석을 바라보더니 손가락 여섯 개를 펼쳐 보였다. 여섯 번의 PL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말이 맞을 수 있다. 나는 이 결과에 책임을 지고 해고돼야 할지 모른다"며 "솔직히 말하면 안필드에서 이런 반응이 나올 줄 몰랐다. 그러나 괜찮다. 경기의 일부일 뿐이고, 나는 충분히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놀라운 전투를 치렀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어린 시절 어려움을 겪을 때 부모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나 역시 그러고 싶다. 맨시티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하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나를 망상가라고 불러도 좋지만 다음 경기부터 승리하고, 자신감을 되찾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