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나를 의심해?'... 안첼로티, 레알의 태도에 극대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구단 수뇌부들에게 분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의 부진에 대한 레알의 우려에 화가 났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4 시즌에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더블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내내 최고의 성적으로 순항했다. 또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력과 밸런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계속해서 비판받고 있다.

또한 이번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은 개막 5경기에서 승점 6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현재 챔피언스리그 순위 24위에 머물러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안첼로티의 당면한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스페인 스포츠 전문 프로그램인 '카루셀 데포르티보'의 안토니오 로메로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고 수뇌부 내부에서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이 즉각적으로 성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교체될 수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될 경우 전 마드리드 감독 산티아고 솔라리가 감독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전 레알의 감독이었던 솔라리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안필드 관중석에서 목격되어 필요한 경우 안첼로티를 대신할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모랄레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솔라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일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고 큰 차질이 생길 경우 선택 가능한 옵션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안첼로티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구심에 화가 난 상태다. 안첼로티의 분노로 인해 레알 수뇌부들은 안첼로티 감독을 한 번 더 믿고 가기로 결심했다.



클럽의 혼란과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4-0으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한 후 이제 라 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 승점 단 1점 차까지 좁혔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스타일에 대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안첼로티 감독이 여전히 적임자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