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부상으로 잃은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를 찾은 모양새다.
- 리버풀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5 카라바오 컵 8강 원정 경기에서 다르윈 누녜스와 하비 엘리엇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 엔도는 코나테의 부상 이탈을 기회 삼아 입지 회복에 성공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부상으로 잃은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를 찾은 모양새다.
리버풀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5 카라바오 컵 8강 원정 경기에서 다르윈 누녜스와 하비 엘리엇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4강 상대는 토트넘 핫스퍼다.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던 리버풀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한숨 돌렸다. 이날 엔도 와타루(31)는 자렐 콴사와 짝을 이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퀴빈 켈러허가 골문을 지켰고, 조 고메스-엔도-콴사-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백포를 이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진가를 입증한 엔도가 센터백으로 나서는 것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이래 처음이었다. 지난해 여름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리버풀에 합류한 엔도는 2023/24시즌 44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슬롯 감독은 비교적 발이 느린 엔도 대신 전환이 빠른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선호했고, 엔도는 올 시즌 들어 11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주요 대회인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만 놓고 보면 8경기 22분 출전에 불과하다.
엔도는 코나테의 부상 이탈을 기회 삼아 입지 회복에 성공했다. 엔도는 사우샘프턴전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태클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93%, 리커버리 4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리버풀 선정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등극한 것은 덤이다.
슬롯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만약 누군가 칭찬해야 한다면 무조건 엔도다. 그는 훌륭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주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이렇게 좋은 경기를 펼친다는 건 엔도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료들까지 칭찬 행렬에 가세했다. 리버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엔도를 칭찬하자 욘 아흐터베르흐 골키퍼 코치가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고 켈러허·흐라벤베르흐는 "벽돌", 커티스 존스는 "기계"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5 카라바오 컵 8강 원정 경기에서 다르윈 누녜스와 하비 엘리엇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4강 상대는 토트넘 핫스퍼다.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던 리버풀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한숨 돌렸다. 이날 엔도 와타루(31)는 자렐 콴사와 짝을 이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퀴빈 켈러허가 골문을 지켰고, 조 고메스-엔도-콴사-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백포를 이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진가를 입증한 엔도가 센터백으로 나서는 것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이래 처음이었다. 지난해 여름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리버풀에 합류한 엔도는 2023/24시즌 44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슬롯 감독은 비교적 발이 느린 엔도 대신 전환이 빠른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선호했고, 엔도는 올 시즌 들어 11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주요 대회인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만 놓고 보면 8경기 22분 출전에 불과하다.
엔도는 코나테의 부상 이탈을 기회 삼아 입지 회복에 성공했다. 엔도는 사우샘프턴전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태클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93%, 리커버리 4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리버풀 선정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등극한 것은 덤이다.
슬롯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만약 누군가 칭찬해야 한다면 무조건 엔도다. 그는 훌륭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주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이렇게 좋은 경기를 펼친다는 건 엔도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료들까지 칭찬 행렬에 가세했다. 리버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엔도를 칭찬하자 욘 아흐터베르흐 골키퍼 코치가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고 켈러허·흐라벤베르흐는 "벽돌", 커티스 존스는 "기계"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