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현지시간)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 영입을 원하는 구단 중 하나로 모든 대회에서 최고 수준으로 경쟁하고자 하며, 그의 기량과 경험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프로필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현지시간)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손흥민의 미래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 영입을 원하는 구단 중 하나로 모든 대회에서 최고 수준으로 경쟁하고자 하며, 그의 기량과 경험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프로필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는 지난 9월에도 당시 "시메오네 감독이 영입 후보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구단은 전포지션에 걸친 전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와 연결됐지만 남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고,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손흥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연관 지은 바 있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이대로라면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구단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보스만 룰은 계약이 6개월 미만 남은 선수가 자국 리그를 제외한 타 리그 구단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일종의 권리 보장 제도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갈라타사라이 SK 등 수많은 구단이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 옵션 활성화 여부 및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료 지불 의사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한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를 투자해야 한다. 이미 올여름 코너 갤러거,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영입하며 적지 않은 예산을 소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상술했듯 경쟁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와 '아벤트자이퉁'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도 손흥민을 노린다. 뮌헨의 경우 '절친' 해리 케인이 직접 영업사원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와 트레이드를 꾀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지만 현재로서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는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