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AS 로마 역사상 최단기간 경질 불명예를 쓴 이반 유리치(49) 감독이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는다.
-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샘프턴이 러셀 마틴 전 감독의 후임자로 유리치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 이어 사우샘프턴은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으며, 빠르면 20일 유리치가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그는 오는 22일 풀럼전부터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AS 로마 역사상 최단기간 경질' 불명예를 쓴 이반 유리치(49) 감독이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샘프턴이 러셀 마틴 전 감독의 후임자로 유리치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샘프턴은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으며, 빠르면 20일 유리치가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그는 오는 22일 풀럼전부터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샘프턴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틴 전 감독과 결별을 알렸다. "운영진은 마틴 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고, 이제는 개선을 위해 하루빨리 결과를 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기회를 빌어 18개월 동안 마틴이 보여준 모든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구단의 메시지다.
2024/25 프리미어리그 16경기 1승 2무 3패(승점 5) 최하위. 지금의 사우샘프턴이 처한 현실이다. 17위 레스터 시티(3승 5무 8패·승점 14)와 격차는 무려 9점으로 벌어졌다. 후반기에 분위기 반전을 꾀하지 못하면 강등은 기정사실화나 마찬가지다.
차기 사령탑이 유리치라는 점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유리치는 지난 9월 갑작스레 경질된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 대신 로마에 부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고,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경질 통보를 받았다. 로마 역사상 최단기간 경질 기록이다.
다만 토리노 시절 지도력만 놓고 보면 검증된 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4년 만토바에 부임하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유리치는 제노아와 엘라스 베로나를 거쳐 2021년 토리노에 둥지를 틀었다.
유리치의 전술은 단단한 수비를 토대로 한 시원한 역습에 중점을 둔다. 특히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의 강한 킥으로 시작되는 롱볼 전개에 강점을 띤다는 평가다. 토리노 역시 유리치 체제하 만년 강등권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팀으로 변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샘프턴이 러셀 마틴 전 감독의 후임자로 유리치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샘프턴은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으며, 빠르면 20일 유리치가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그는 오는 22일 풀럼전부터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샘프턴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틴 전 감독과 결별을 알렸다. "운영진은 마틴 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고, 이제는 개선을 위해 하루빨리 결과를 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기회를 빌어 18개월 동안 마틴이 보여준 모든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구단의 메시지다.
2024/25 프리미어리그 16경기 1승 2무 3패(승점 5) 최하위. 지금의 사우샘프턴이 처한 현실이다. 17위 레스터 시티(3승 5무 8패·승점 14)와 격차는 무려 9점으로 벌어졌다. 후반기에 분위기 반전을 꾀하지 못하면 강등은 기정사실화나 마찬가지다.
차기 사령탑이 유리치라는 점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유리치는 지난 9월 갑작스레 경질된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 대신 로마에 부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고,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경질 통보를 받았다. 로마 역사상 최단기간 경질 기록이다.
다만 토리노 시절 지도력만 놓고 보면 검증된 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4년 만토바에 부임하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유리치는 제노아와 엘라스 베로나를 거쳐 2021년 토리노에 둥지를 틀었다.
유리치의 전술은 단단한 수비를 토대로 한 시원한 역습에 중점을 둔다. 특히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의 강한 킥으로 시작되는 롱볼 전개에 강점을 띤다는 평가다. 토리노 역시 유리치 체제하 만년 강등권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팀으로 변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