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PL)에서 코리안리거가 자취를 감출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떠난다면 대한민국 축구는 박지성이 잉글랜드 진출의 활로를 개척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에서 전멸한다.
-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을 향해 관심을 표한 구단 가운데 하나는 절친 백승호가 활약하는 버밍엄 시티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세계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PL)에서 코리안리거가 자취를 감출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LA FC), 양민혁(포츠머스)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떠난다면 대한민국 축구는 박지성이 잉글랜드 진출의 활로를 개척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에서 전멸한다. 현재 박승수의 임대,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평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황희찬이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다. 이미 2개 구단이 접근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황희찬이 적을 옮길 수 있단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황희찬은2021년 여름 RB 라이프치히에서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이후 2023/24 시즌 31경기 13골 3도움을 올리며 PL 입성 후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이에 유럽 다수 구단과 연결되었으나 황희찬은 잔류를 택했다. 문제는 이 결정이 독이 되었다는 점에 있다. 황희찬은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흔들렸다. 자연스레 팀 내 입지는 급격하게 좁아졌고25경기 출전 2골 1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고작868분으로 주로 후반전 조커로 모습을 비추는 양상이 반복됐다.

다가오는 시즌 역시 황희찬의 전망은 밝다고 낙관하기 어렵다.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팀을 떠나는 선택을 가져간다 한들 놀랍지 않은 이유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을 향해 관심을 표한 구단 가운데 하나는 절친 백승호가 활약하는 버밍엄 시티다.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올라선 버밍엄은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업어 백투백 승격을 노리고 있다.

변수는 선수 측 의지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톰 콜로모세 기자는 지난 7일 보도를통해 "황희찬이 올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단은 적절한 제안이 이뤄질 때황희찬의 이적을 허용할 의지가있다. 버밍엄이 관심을 표하고 있지만,황희찬은 2부 리그 이적을 꺼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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