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U-20 여자대표팀의 무자비한 득점포로 인해캄보디아 U-20여자대표팀의 골키퍼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 중국은 8일(한국시간)중국창사시에 위치한허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캄보디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2라운드에서 7-0 대승을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 한편, 이번U-20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지난 시리아전(6-0)에 이어 캄보디아전에서도 승점 3을 챙기며조 1위로 등극.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중국 U-20 여자대표팀의 무자비한 득점포로 인해캄보디아 U-20여자대표팀의 골키퍼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중국은 8일(한국시간)중국창사시에 위치한허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캄보디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2라운드에서 7-0 대승을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은 경기 시작부터 신체적 우위를 바탕으로 캄보디아를 압도했다. 특히 장신 공격수 류지아위가 큰 역할을 했다.
류지아위는 전반7분, 캄보디아 골키퍼 촌 치타를 헤더로 제압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몸을 낮춘 헤더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중국은 계속해서 캄보디아 골문을 집중 공략했지만, 촌 치타의 선방이 이어지며 전반전을 더 큰 점수 차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스코어 격차를 2점 벌렸지만 중국은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9분왕아이팡이인프런트킥으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볼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촌 치타도 이를 막기 위해 있는 힘껏 팔을 뻗었지만, 신장이 작은 터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은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과 16분에 각각정루와장이첸이 연속골을 뽑아냈다.촌 치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오랫동안 동료들을 질책하기도 했다.
후반31분 또다시 장이첸이 멀티골을 뽑아냈으며, 추가시간엔 샤오 야페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왼발로 강슛을 날려 쐐기골을 작렬했다.

7골이나 헌납한 촌 치타는 서러움에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경기 종료 후에도 그녀의눈물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결국동료가 촌 치타를 달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이는중계 카메라를 통해서도 그녀의 설움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한편, 이번U-20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지난 시리아전(6-0)에 이어 캄보디아전에서도 승점 3을 챙기며조 1위로 등극.쾌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소후닷컴,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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