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에서 위험천만한 질주로 모녀를 사망에 이르게 한유망주들이, 검찰 구형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FC 쾰른 소속의 유스 선수였던 블라디슬라프 파데예프와 빈첸트 수차네크가 무모한 질주로 끔찍한 사망 사고를 일으켰다. 다만재판부는 이들이 명백히 불법 경주를 벌였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 블라디슬라프에게 징역 5년, 빈첸트에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참변' 모녀 사망케 한 '죽음의 경주' 펼친 20대 유망주, 결국 중형 선고…구형 넘는 징역형에 법정서 '오열'

스포탈코리아
2026-04-23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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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고속도로 위에서 위험천만한 질주로 모녀를 사망에 이르게 한유망주들이, 검찰 구형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 FC 쾰른 소속의 유스 선수였던 블라디슬라프 파데예프와 빈첸트 수차네크가 무모한 질주로 끔찍한 사망 사고를 일으켰다.
  • 다만재판부는 이들이 명백히 불법 경주를 벌였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 블라디슬라프에게 징역 5년, 빈첸트에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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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고속도로 위에서 위험천만한 질주로 모녀를 사망에 이르게 한유망주들이, 검찰 구형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1. FC 쾰른 소속의 유스 선수였던 블라디슬라프 파데예프와 빈첸트 수차네크가 무모한 질주로 끔찍한 사망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모녀가 차량 잔해 속에서 불타 숨졌고, 가해자들은결국 수년간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참극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23년 12월. 당시 이들은 각기 다른 고급 승용차를 몰고 쾰른 인근 A555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들을 추월하며 위험천만한 질주를 벌였다.

무모한 질주의 끝은 참혹했다.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추월을 시도하던 두 차량이 서로 충돌했고, 튕겨 나간 블라디슬라프의 차량이 앞서가던 소형차를 그대로 덮쳤다. 피해 차량에는 콘서트를 관람한 뒤 귀가 중이던 모녀(당시 23세 딸·49세 어머니)가 타고 있었으며, 충돌의 여파로 차량이 폭발하면서 두 여성은 현장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고 이후 2년이 넘는 법정 공방 기간 동안, 이들은선수 커리어를 이어갔다.블라디슬라프는 쾰른을 떠나 1. FC 카이저슬라우테른 리저브 팀으로 이적해 올 시즌에만 27경기를 소화했고, 빈첸트 역시 SSV 메르텐 소속으로 5경기출전했다.

재판 과정에서 이들은 과속 추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불법 경주'를 벌인 것은 아니라고 완강히 부인했다. 다만재판부는 이들이 명백히 불법 경주를 벌였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 블라디슬라프에게 징역 5년, 빈첸트에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이는 당초 검찰 구형량(빈첸트 2년 8개월, 블라디슬라프 3년)을 훌쩍 뛰어넘는수준으로, 판결 직후 빈첸트는 법정에서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담당한 틸만 뮐러 판사는 "피해자들은 단순히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 범죄의 희생양"이라며 "누가 더 빠른지가 목적이었고, 누군가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미필적 고의로 용인한 명백한 경주였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숨진 피해자의 아버지가 딸의 생전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참석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이 법정에 딸과 함께 있는 것이 내게는 무척 중요한 일이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사진=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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