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환상적인 코너킥 골에 빛나는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2024/25 카라바오 컵 8강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4-3 승) 격침에 혁혁한 공을 세운 손흥민은 3-5-2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이름을 올렸다.
- 손흥민의 토트넘은 올 시즌 카라바오 컵 우승으로 17년 만의 무관 탈출을 꿈꾼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환상적인 코너킥 골에 빛나는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2024/25 카라바오 컵 8강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카라바오 컵을 주관하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은 20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순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4-3 승) 격침에 혁혁한 공을 세운 손흥민은 3-5-2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이름을 올렸다.
후반 초반만 해도 3-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수비진 실수로 순식간에 2골을 헌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때 손흥민이 영웅으로 등장해 토트넘의 4강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노린 골은 아니었으나 루카스 베리발이 파울이 선언되지 않는 선에서 알타이 바이은드르를 적절히 방해한 게 도움이 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코너킥 득점은 토트넘이 맨유를 꺾는 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며 "또한 그는 2개의 태클을 성공시켰다"고 평점 7.51을 매겼다.
이 밖에도 데얀 쿨루셉스키(오른쪽 윙어·평점 7.96), 이브 비수마(중앙 미드필더·7.89), 도미닉 솔랑케(최전방 공격수·9.15)가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문 앞에는 딘 헨더슨(크리스털 팰리스·7.85)이 배치됐고, 수비진은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사우샘프턴·7.14)-엔도 와타루(리버풀·7.44)-파비안 셰어(뉴캐슬 유나이티드·7.25)가 구성했다. 손흥민-산드로 토날리(뉴캐슬·8.72)-비수마-아마드 디알로(맨유·7.86)-쿨루셉스키가 미드필드진을 이뤘고, 솔랑케-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9.23)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올 시즌 카라바오 컵 우승으로 17년 만의 무관 탈출을 꿈꾼다.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비해 우승 가능성이 높은 대회다.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넘을 수만 있다면 우승은 결코 꿈이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리시 풋볼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