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수비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대안을 찾았다.
- 그런데 과거 비매너 전력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3일 수비진 보강이 시급한 토트넘이 아탈란타에서 출전 기회가 없는 벤 고드프리(26)의 반 시즌 임대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수비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대안을 찾았다. 그런데 과거 비매너 전력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수비가 흔들리며 17경기에서 25실점을 내줬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3일 “수비진 보강이 시급한 토트넘이 아탈란타에서 출전 기회가 없는 벤 고드프리(26)의 반 시즌 임대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고드프리는 중앙 수비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에 풀백까지 소화하는 멀티 능력을 발휘,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할 만큼 촉망받는 자원이었다. 노리치 시티를 거쳐 2020년 10월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2020/2021시즌 리그 31경기, 2021/2022시즌 23경기에 나서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발목 부상 여파로 내리막을 걸었고, 지난 시즌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아탈란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리그 1경기에 머물러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다수 팀이 고드프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6개월 만에 잉글랜드로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이 수비 문제 단기 해결책으로 그를 염두하고 있다. 영입 선두 주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적 시장에서 최우선 과제로 수비진을 꼽았다.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알렸다.


고드프리가 기량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토트넘 팬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할지 미지수다. 이유가 있다.
2021년 11월 7일 토트넘과 에버턴 경기에서 고드프리(에버턴)는 축구화를 신은 발로 손흥민의 옆구리를 밟았다. 당시 주심은 아무런 조치도 없이 넘어갔다.
당시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게리 네빌은 “고드프리가 일부러 한 것이 틀림없다. 100%”라고 할 정도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앨런 스미스 역시 “우발적 행위였다”고 혀를 찼다.
그로부터 한 달 뒤 12월 아스널도 당했다. 고드프리가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의 얼굴을 밟았다. 토미야스는 상처가 생겼고, 얼굴에 피가 났다.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했지만, 고드프리에게 경고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유독 아시아 선수들에게 더티 플레이를 선보여 논란이 됐다.
게다가 고드프리는 에버턴이 아스널이 승리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점 3점을 따내 기분이 좋다. 큰 승리”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에버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도 “고드프리의 활약이 정말 만족스럽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에 폭발한 아스널 팬들이 “더럽다”, “토미야스에게 사과해”, “고의로 얼굴을 밟았어, 이런 아마추어 같은”, “최소 사과라도 해라”, “빌어먹을 XX”라고 일본과 아스널 팬 연합군이 비판을 쏟아냈다.
꽤 시일이 흘렀지만, 앙금이 남았다.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과 아스널 팬들에게 고드프리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름이다.


사진=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