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역사에 길이 남을 논란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올해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의 수상은 불공정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애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의 수상이 높게 점쳐진 2024년 발롱도르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발롱도르는 로드리에게 주어졌고, 그 역시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에게 줬어야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리베리 것부터 반납하길' 호날두 폭탄 발언, "로드리 발롱도르 불공정…비니시우스 받았어야"

스포탈코리아
2024-12-28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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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지난 2013년 역사에 길이 남을 논란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올해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의 수상은 불공정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애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의 수상이 높게 점쳐진 2024년 발롱도르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 발롱도르는 로드리에게 주어졌고, 그 역시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에게 줬어야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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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지난 2013년 역사에 길이 남을 논란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올해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의 수상은 불공정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애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의 수상이 높게 점쳐진 2024년 발롱도르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 및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투표 결과에 불복하며 시상식을 불참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로이터'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자신이 인종차별 근절에 앞장선 것 때문에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고 믿는다. 본인을 과신하다 보니 결국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꼴이다.



이번에는 호날두가 나서 비니시우스를 위로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글로브 사커 어워즈가 열렸고, 비니시우스와 호날두가 각각 올해의 선수상과 중동 최우수 선수상 주인공으로 빛났다. 호날두는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발롱도르보다 글로브 사커 어워즈가 더욱 공정한 것 같다"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호날두는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 불공평한 결과였다고 여기 모두에게 말할 수 있다. 발롱도르는 로드리에게 주어졌고, 그 역시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에게 줬어야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축구 외적인 다른 이슈는 중요하지 않다. 상은 자격이 있는 선수가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알다시피 이런 행사들은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내가 정직한 글로브 사커 어워즈를 좋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다만 호날두는 2013년 전대미문의 '투표 기간 연장'을 거쳐 프랑크 리베리(US 살레르니타나 1919 코치)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전적이 있다.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은 리베리의 수상이 유력하게 여겨지자 투표 기간을 무려 열흘 가까이 연장하며 빈축을 샀다. 당시 리베리는 발롱도르 장식장을 미리 구매할 만큼 들떠있었으나 결과가 뒤집어지며 실의에 빠졌고, "내가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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