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엔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왓다.
- 토트넘은 현재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다.
- 매체는 토트넘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집중 조명했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왓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다. 좀처럼 돌파구가 안 보인다. 급기야 영국 풋붐은 지난 27일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그에 관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비판자들은 그가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자신의 원칙을 희생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공격 축구를 안정적인 수비 축구로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포스테코글루의 반응은 변명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들린다”라고 현실과 이상 속에 오락가락하는 수장의 고충을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패했다. 무기력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전 토트넘 감독이자 현재 노팅엄 감독의 팀에 압도당했다. 노팅엄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저항력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적으로 단단히 방어하며 느슨한 공을 차지한 뒤 빠른 역습을 펼쳤다”면서, “토트넘은 노팅엄 공격에 취약했다. 70% 점유율에도 상대 방어를 뚫지 못하고 복잡한 패스와 기민한 움직임에 의존했다. 데얀 클루셉스키는 밀착 마크로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했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집중 조명했다. “현재 토트넘 일부 선수의 부상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능력에 대한 의문을 피할 수 없다. 노팅엄전 패배는 전술적 논의보다 실행 문제에 가깝다. 마치 공격과 수비 훈련이었다. 토트넘은 다수의 공격 자원이 나섰지만, 노팅엄 골키퍼 골키퍼 마츠 셀스에게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이들의 무기력함이 과연 ‘포스테코글루의 지시 때문인지, 아니면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인지’ 의문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고 냉정히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이 칼을 빼들 수 있다고 추측했다. 바로 ‘경질’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는 날이 올 수 있다. 다시 한번 감독 교체를 단행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렇다고 이 모든 걸 감독 탓으로 돌리기에는 애매한 측면도 있다. 매체는 “현재 팀은 상위권에 도전할 능력이 부족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요구를 유지할 깊이도 없다면 역사는 반복될 운명에 놓일 것”이라고 감독 교체가 능사가 아님을 강조했다.
위기의 토트넘은 오는 30일 0시(한국시간) 홈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만약, 3연패 늪에 빠지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시계가 지금보다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