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한국이 쫓았던 대형 재능 옌스 카스트로프가 유럽 다수 구단의 관심을 얻고 있다.
- 특히 독일 무대가 익숙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관심이 지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그가 아직도 자신의 SNS 계정에 독일 국기보다 태극기를 먼저 내세우고 있음을 고려할 때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이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한국이 쫓았던 대형 재능 옌스 카스트로프가 유럽 다수 구단의 관심을 얻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세비야는 카스트로프를 눈여겨 보고 있다. 구단은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카스트로프가 속한 뉘른베르크와 접촉이 있었다. 현재 그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내년 여름까지 임대 형식으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우니온 베를린, 베르더 브레멘도 관심이 있다. 협상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뒤셀도르프, 쾰른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뉘른베르크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그는 풀백, 미드필더, 윙어를 오가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제법 익숙한 인물이다. 독일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과거 대표팀 또한 그를 예의주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 무대가 익숙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관심이 지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카스트로프가 국가대표를 선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존재했다.
2023년 3월 클린스만 사단의 골키퍼 코치였던 안드레아스 쾨프케가 카스트로프의 어머니를 만난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녀는 "아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글을 남겼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지난해 2월 "대한민국축구협회가 뉘른베르크 소속 재능 있는 미드필더인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클린스만은 오는 3월 A매치에서 그를 실험하길 원한다. 쾨프케 코치가 이미 그와 접촉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카스트로프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부착할 기회를 놓쳤다.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 컵을 기점으로 물러나게 됨에 따라 추진력을 잃었다.
그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한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소속 팀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통해 유럽 전역이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가 아직도 자신의 SNS 계정에 독일 국기보다 태극기를 먼저 내세우고 있음을 고려할 때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이다.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 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세비야는 카스트로프를 눈여겨 보고 있다. 구단은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카스트로프가 속한 뉘른베르크와 접촉이 있었다. 현재 그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내년 여름까지 임대 형식으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우니온 베를린, 베르더 브레멘도 관심이 있다. 협상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뒤셀도르프, 쾰른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뉘른베르크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그는 풀백, 미드필더, 윙어를 오가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제법 익숙한 인물이다. 독일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과거 대표팀 또한 그를 예의주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 무대가 익숙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관심이 지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카스트로프가 국가대표를 선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존재했다.
2023년 3월 클린스만 사단의 골키퍼 코치였던 안드레아스 쾨프케가 카스트로프의 어머니를 만난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녀는 "아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글을 남겼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지난해 2월 "대한민국축구협회가 뉘른베르크 소속 재능 있는 미드필더인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클린스만은 오는 3월 A매치에서 그를 실험하길 원한다. 쾨프케 코치가 이미 그와 접촉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카스트로프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부착할 기회를 놓쳤다.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 컵을 기점으로 물러나게 됨에 따라 추진력을 잃었다.
그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한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소속 팀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통해 유럽 전역이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가 아직도 자신의 SNS 계정에 독일 국기보다 태극기를 먼저 내세우고 있음을 고려할 때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이다.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