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핫스퍼와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32)이 입장을 밝혔다.
- 2021년 마지막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 47경기 21골 7도움을 폭발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토트넘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하는가 하면 2021/22 PL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역대 최초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와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32)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는 단연 손흥민의 거취였다. 2021년 마지막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에이징 커브를 우려한 결정이었다.
이마저도 공식 발표가 늦어지자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에 역제의를 건넨 사실이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를 의식한 것일까. 토트넘은 부랴부랴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발표하며 한숨 돌렸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는 2015년 여름 팀에 합류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 위대한 선수로 거듭났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 SV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통산 78경기 20골 3도움을 터뜨렸고, 2013년 여름 바이엘 04 레버쿠젠으로 적을 옮겼다. 두 시즌 간 87경기 29골 11도움을 뽑아내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2015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손흥민은 입단 첫 시즌(2015/16) 프리미어리그(이하 PL)의 압박 강도에 고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미국 국가대표팀) 전 감독을 찾아 분데스리가 복귀를 요청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 끝 절치부심한 손흥민은 2016/17시즌 기점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47경기 21골 7도움을 폭발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토트넘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하는가 하면 2021/22 PL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역대 최초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게 됐지만 클래스는 여전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는 토트넘에 유일한 빛 같은 존재다.
토트넘 소속으로 1년 더 활약하게 된 손흥민은 "매우 기쁘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년 더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PL과 토트넘은 선수라면 모두 꿈꾸는 무대다. 주장을 맡은 이상 더욱 발전하고 타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지 않은 시기지만 언젠가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는 단연 손흥민의 거취였다. 2021년 마지막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에이징 커브를 우려한 결정이었다.
이마저도 공식 발표가 늦어지자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에 역제의를 건넨 사실이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를 의식한 것일까. 토트넘은 부랴부랴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발표하며 한숨 돌렸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는 2015년 여름 팀에 합류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 위대한 선수로 거듭났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 SV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통산 78경기 20골 3도움을 터뜨렸고, 2013년 여름 바이엘 04 레버쿠젠으로 적을 옮겼다. 두 시즌 간 87경기 29골 11도움을 뽑아내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2015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손흥민은 입단 첫 시즌(2015/16) 프리미어리그(이하 PL)의 압박 강도에 고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미국 국가대표팀) 전 감독을 찾아 분데스리가 복귀를 요청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 끝 절치부심한 손흥민은 2016/17시즌 기점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47경기 21골 7도움을 폭발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토트넘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하는가 하면 2021/22 PL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역대 최초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게 됐지만 클래스는 여전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는 토트넘에 유일한 빛 같은 존재다.
토트넘 소속으로 1년 더 활약하게 된 손흥민은 "매우 기쁘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년 더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PL과 토트넘은 선수라면 모두 꿈꾸는 무대다. 주장을 맡은 이상 더욱 발전하고 타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지 않은 시기지만 언젠가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