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반환점을 돈 현시점 토트넘(7승 3무 12패·승점 24)의 냉정한 현주소는 강등권이다. 손흥민과 양민혁(18)의 활약 여부를 지켜보던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2% 아쉬운 경기였다. 다만 그레이, 베리발 등 유망주들의 경기력이 양민혁보다 앞설 것이라는 분석에 의문부호가 붙는 것은 사실이다.

양민혁더러 "유소년팀 수준"이라더니…동갑내기 MF는 공수 양면 구멍 숭숭, 자책골까지 '쾅'

스포탈코리아
2025-01-20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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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시즌이 반환점을 돈 현시점 토트넘(7승 3무 12패·승점 24)의 냉정한 현주소는 강등권이다.
  • 손흥민과 양민혁(18)의 활약 여부를 지켜보던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2% 아쉬운 경기였다.
  • 다만 그레이, 베리발 등 유망주들의 경기력이 양민혁보다 앞설 것이라는 분석에 의문부호가 붙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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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납득할 수 없는 잣대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시즌이 반환점을 돈 현시점 토트넘(7승 3무 12패·승점 24)의 냉정한 현주소는 강등권이다. 18위 입스위치 타운(3승 7무 12패·승점 16)과 격차는 불과 8점.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두어 번 고꾸라지면 어찌 될지 모른다.


손흥민과 양민혁(18)의 활약 여부를 지켜보던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2% 아쉬운 경기였다.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여럿 무산시키며 침묵했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후반 막바지 몸을 푸나 싶더니 금세 벤치로 돌아갔다.

보통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경기에 체력 안배 차 유망주를 많이 투입하고는 하나 반대로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도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주전을 대거 교체하는 사례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양민혁의 데뷔 무산은 여운이 남는다.

무엇보다 양민혁은 1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아카데미 스퍼스 롯지에서 펼쳐진 노리치 시티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2(U-21) 12라운드 홈경기(1-1 무) 명단에 들지 않아 1군 데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것이 사실이었다.



과거 기자회견을 통해 "양민혁에 대한 계획은 없다. 적응이 우선이다. 그는 어리고 곧 마주할 무대보다는 수준이 낮은 곳에서 왔다"고 밝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대신 아치 그레이(18), 루카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등 다른 어린 자원들을 기용하는 쪽을 택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민혁은 영국 환경과 축구 적응에 우선을 두고 있다. 현재로서는 U-21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는 그레이, 베리발 같은 선수와 비교하면 아직 아카데미(유소년팀) 수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레이, 베리발 등 유망주들의 경기력이 양민혁보다 앞설 것이라는 분석에 의문부호가 붙는 것은 사실이다. 양민혁 역시 지난 시즌 자국 리그를 평정하고 최우수선수상(MVP)을 다툰 스타다. 토트넘에서 온전한 프리시즌을 치렀다는 것을 제외하면 우위를 점할만한 부분이 없다.


심지어 그레이는 에버턴전 자책골을 비롯해 최악의 활약을 선보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2%, 롱태클 성공률 50%, 지상 경합 성공률 33%, 패스 성공률 0%, 공중볼 경합 성공률 0% 등 수치를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4.7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하 온갖 포지션을 오가며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참작의 여지는 있지만 계속되는 부진에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한 것 또한 사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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