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등번호 93번을 요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모스는 평소 애용하던 4번, 15번이 아닌 93번을 택했다. 레알과 라모스에겐 93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숫자이다.

'4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낭만은 계속'...라모스, 멕시코 구단에 등번호 93번 요구 왜?

스포탈코리아
2025-01-31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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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세르히오 라모스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등번호 93번을 요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라모스는 평소 애용하던 4번, 15번이 아닌 93번을 택했다.
  • 레알과 라모스에겐 93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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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등번호 93번을 요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는 30일(한국시간) "아직 세부 사항 몇 가지를 남겼으나 라모스는 멕시코 리그 몬테레이 선수가 될 예정이다. 그는 구단을 향해 등번호 93번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루이스 멜루는 "라모스는 몬테레이로 합류한다. 그는 1년 동안 구단과 함께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적이 기정사실이 됨에 따라 관심을 끈 대목은 등번호이다. 라모스는 평소 애용하던 4번, 15번이 아닌 93번을 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는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존중을 담았다고 한다.


레알과 라모스에겐 93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숫자이다. 그는 지난 2013/1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레알은 전후반 정규 시간 종료 시점까지 0-1로 뒤지고 있었다. 기적이 필요한 순간 라모스는 93분 그림 같은 헤더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기세를 탄 레알은 가레스 베일, 마르셀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 한 골씩 더하며 10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라모스는 이를 기리고자 등번호 93번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라모스는 지난 2020/21 시즌을 끝으로 레알 유니폼을 벗었다. 그는 세계 최강 레알 소속으로 숱한 역사를 써 내려간 명실상부 레전드이다.

통산 671경기에 출전해 101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레알은 라리가 5회, UCL 4회, 스페인 슈퍼컵 4회, 코파 델 레이 2회 등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전성시대를 보냈다.



레알 생활을 마친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PSG), 세비야를 거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그는 친정팀 세비야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새로운 구단을 찾았고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와 연결됐으나 멕시코로 향하게 됐다.

사진=스코어 90,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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