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초 마레스카(44) 첼시 감독이 AC 밀란으로 임대 간 주앙 펠릭스(25)를 두고 한 말이 화제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1-2 패배를 기록하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혜성처럼 등장한 펠릭스는 벤피카에서 2018/19시즌 43경기를 출전하며 20골 11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잘 헤어졌지 뭐” 첼시 마레스카 감독, FA컵 탈락해도 ‘먹튀’는 안 그리워

스포탈코리아
2025-02-09 오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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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엔초 마레스카(44) 첼시 감독이 AC 밀란으로 임대 간 주앙 펠릭스(25)를 두고 한 말이 화제다.
  • 첼시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1-2 패배를 기록하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혜성처럼 등장한 펠릭스는 벤피카에서 2018/19시즌 43경기를 출전하며 20골 11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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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떠나간 이별에 뒤돌아보지 않는다. 엔초 마레스카(44) 첼시 감독이 AC 밀란으로 임대 간 주앙 펠릭스(25)를 두고 한 말이 화제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1-2 패배를 기록하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 5분 첼시의 콜 파머가 바르트 페르브뤼헌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1-0 앞서 나갔지만 잠시 뒤 전반 12분 조르지니오 뤼테르에게 동점골을 헌납했고 후반 12분에는 미토마 카오루에게 역전골까지 내어주며 경기에서 패배했다.

이날 역전 충격패보다 화제가 된 것은 경기 종료 후 마레스카 감독의 인터뷰 중 발언이다.

지난 2024/25 프리미어리그 24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잭슨에 대해서 “가끔은 선수 없이 경기를 해야 선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며 그의 부재를 그리워하는 한편 “그는 오프 더 볼, 온 더 볼 상황에 능하다. 오프 더 볼일 때 강도 높은 압박을 매우 잘하며, 온 더 볼에는 항상 위협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날 잭슨을 대신해서 투입된 후 부상당한 마르크 기우의 이탈에도 “스트라이커 두 명이 동시에 부상을 당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측 못한다. 이런 불행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 못 했다”며 공격수 부재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임대 떠난 펠릭스에게는 “우리는 펠릭스를 그리워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덧붙여 “펠릭스가 밀란에서 행복해하고, 우리도 그가 그곳에서 행복해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펠릭스와 첼시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펠릭스는 벤피카에서 2018/19시즌 43경기를 출전하며 20골 11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눈여겨보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당시 1억 2,720만 유로(약 1,915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이는 최악의 선택이 됐다. 이전 보여줬던 기량에 비해 번뜩임이 사라졌고, 낮은 워크에식은 항상 논란의 중심이었다.

결국 참다못한 아틀레티코는 2022/23시즌 도중 펠릭스를 첼시로 임대 보냈다. 펠릭스는 빠르게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며 완전 영입설이 돌기도 했지만 루머에 그쳤다. 결국 펠릭스는 6개월간의 활약을 끝으로 아틀레티코로 복귀하며 첫 번째 이별을 겪었다.

복귀한 펠릭스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44경기 출전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 남기를 적극 어필했다. 협상의 진전은 없었고, 또다시 복귀할 처지에 놓였다.


첼시가 다시 손을 건넸다. 이번엔 임대가 아닌 5,200만 유로(약 782억 원)을 제시하며 완전 영입으로 펠릭스를 품에 얻었다. 하지만 간절함을 잃은 탓일까. 펠릭스는 이번 시즌 12경기 출전 1골 1도움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마저도 교체 출전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입지가 줄어든 펠릭스는 지난 4일 밀란으로 임대를 떠나며 두 번째 이별을 맞이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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