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엘링 홀란(24)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충격 보도가 나왔다.
- 홀란은 지난달 맨시티와 2034년까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했다.
-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비밀 조항이 있다는 폭로가 터졌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엘링 홀란(24)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충격 보도가 나왔다.
홀란은 202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뒤 본인과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를 써가고 있다. 126경기에 출전해 111골을 기록 중이다.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노르웨이 공격수는 동 나이대 최고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맨시티의 신뢰도 두텁다. 홀란은 지난달 맨시티와 2034년까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했다. 이 놀라운 계약은 선수 본인이 클럽에서 행복하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비밀 조항’이 있다는 폭로가 터졌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10일 “홀란이 맨시티를 떠날 수 있는 조항을 확보했다. 이 조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적료가 감소하며, 선수 본인에게 일정한 통제력을 부여할 수 있다. 맨시티에는 단기적인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홀란이 맨시티에 만족감을 드러냈음에도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은 이미 레알 팬들 사이에서 꿈을 키우게 한다. 레알은 이 조항의 수혜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머지않아 빅딜이 성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첼시에 승점 2점 뒤져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발될 경우 2023년 우승팀에 엄청난 충격이다.
그렇게 되면 매체는 “홀란이 저렴한 이적료로 맨시티를 떠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새로운 계약이 해제 조항이 포함됐다”며 맨시티가 남은 시즌 선전해 어떻게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쥐어야 ‘참사’를 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홀란은 레알과 연결됐다. 당시 홀란이 재계약을 맺기 직전이었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이 홀란을 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번 시즌 후 발동되는 방출 조항이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 역시 “침체기에 빠진 맨시티에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홀란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 한층 더 고통스러운 문제를 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홀란이 얼마 전부터 레알과 연결됐고, 라이벌인 FC바르셀로나도 관심 있다. 맨시티는 팀을 재건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후 맨시티와 통 큰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홀란이 계속 맨시티에 남을지 미지수다.
홀란은 맨시티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9골 2도움으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6골을 터트렸다.
사진=디펜사 센트럴,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