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22·셀틱)이 생애 첫 UCL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아쉬운 패배로 분루를 삼켰다. 셀틱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2로 패했다. 전반 휘슬이 울린 지 1분도 채 안 된 시점, 셀틱 파크가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양현준 대박! ‘강호’ 뮌헨 상대로 UCL 첫 도움…‘韓日 합작 골’ 만들었다! 팀은 1-2 아쉬운 패배

스포탈코리아
2025-02-13 오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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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양현준(22·셀틱)이 생애 첫 UCL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아쉬운 패배로 분루를 삼켰다.
  • 셀틱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2로 패했다.
  • 전반 휘슬이 울린 지 1분도 채 안 된 시점, 셀틱 파크가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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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양현준(22·셀틱)이 생애 첫 UCL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아쉬운 패배로 분루를 삼켰다.

셀틱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2로 패했다.

이번 UCL 규정에 의해 리그 페이즈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했고, 9~24위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따라서 원정 1차전 승리를 챙긴 뮌헨은 남은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기대하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양현준은 후반 31분 교체 출전해 공격포인트까지 달성했지만, 김민재(28)는 부상과 체력 안배 차 벤치를 지켰다.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출정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로 나섰으며, 라파엘 게헤이루,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벽을 세웠다.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가 3선을 형성했다. 리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2선으로 출격했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셀틱의 골문을 노렸다.

셀틱의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앨리스테어 존스턴, 캐머런 카터비커스, 오스턴 트러스티, 그렉 테일러가 후방을 지켰다. 아르네 엥헐스, 칼럼 맥그리거, 하타테 레오가 중원을 장악했다. 니콜라스 퀸, 아담 이다, 마에다 다이젠이 공격에 나섰다.

전반 휘슬이 울린 지 1분도 채 안 된 시점, 셀틱 파크가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퀸이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선심은 이다가 골키퍼를 시야 방해했다는 이유로 오프사이드 골 취소를 선언했다. 결국 셀틱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뮌헨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3분 라이머가 오른발 중거리슛을 쐈으나 골대 위를 스치며 무위로 돌아갔다.

‘베테랑’ 슈마이켈의 선방이 눈부셨다. 전반 12분 올리세가 골문 근처에서 슛을 날렸으나 슈마이켈이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전반 31분 또다시 슈마이켈의 손끝이 빛났다. 자네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강력한 헤더로 골을 노렸으나 슈마이켈이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뮌헨이 전반 버저비터 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우파메카노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작. 니어포스트 빈 공간으로 포착하고 그대로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이어받은 뮌헨의 후반 대공세가 시작됐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정교한 발리슛으로 골을 완성시키며 스코어를 2-0으로 따돌렸다.

셀틱에게 실낱같은 기회가 생겼다. 후반 10분 우파메카노가 박스 안 수비 과정에서 엥헐스을 발을 밟은 듯 보였다.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는 듯했으나, 셀틱의 강력한 항의가 이어졌다. 결국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다. 온 필드 모니터까지 확인하며 페널티킥 기회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그러나 주심은 원심을 그대로 유지. 셀틱의 항의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셀틱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며 부단히 움직였다. 후반 28분 뮌헨 수비진의 실수를 마에다가 포착했다. 공을 인터셉트한 마에다는 노이어까지 제치며 완벽한 찬스를 잡은 듯했으나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무위에 그쳤다.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양현준이 후반 31분 퀸을 대신해서 교체 출전했으며, 후반 32분에는 게헤이루를 대신해서 부상으로 몸져누웠던 이토 히로키가 6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하며 뮌헨 데뷔전을 가졌다.

양현준이 생애 첫 UCL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33분 세트피스 후 난전 상황 속에서 양현준이 마에다에게 패스를 건넸고, 마에다가 침착하게 헤더로 밀어 넣으며 2-1 추격을 알리는데 일조했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이 터질 뻔했다. 존스턴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포는 가동되지 않았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며 뮌헨이 2-1 원정 승을 챙겨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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