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순연 경기(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판정을 생각하면 리버풀 입장에서는 피눈물 흘릴법한 결과다. 충돌 직후 공격이 이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큰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시간이 3분 넘게 더 주어졌고, 결국 집중력을 잃은 리버풀이 타코우스키에게 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PL 포커스] '역대급 오심 피해' 리버풀, 상대 도발에 감독·코치·선수 퇴장까지…사건사고로 얼룩진 머지사이드 더비

스포탈코리아
2025-02-13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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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순연 경기(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 그러나 석연치 않은 판정을 생각하면 리버풀 입장에서는 피눈물 흘릴법한 결과다.
  • 충돌 직후 공격이 이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큰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시간이 3분 넘게 더 주어졌고, 결국 집중력을 잃은 리버풀이 타코우스키에게 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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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리버풀이 편파판정에 울었다.

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순연 경기(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리버풀은 24경기 17승 6무 1패를 기록, 승점 57을 적립하며 2위 아스널(14승 8무 2패·승점 50)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판정을 생각하면 리버풀 입장에서는 피눈물 흘릴법한 결과다. 2실점 모두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에서 기인됐기 때문.



전반 11분 베투의 선제골을 만든 에버턴의 프리킥은 일리망 은디아예의 명백한 할리우드 액션이었다. 애초 태클을 시도하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역시 발을 빼 접촉이 없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은디아예는 크게 걸리기라도 한 양 넘어져 통증을 호소했다.

제임스 타코우스키의 극적인 동점골 또한 과도한 추가시간이 빚어낸 장면이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부여한 후반 추가시간은 5분. 다만 추가시간 도중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서로 충돌하며 넘어졌고, 이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충돌 직후 공격이 이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큰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시간이 3분 넘게 더 주어졌고, 결국 집중력을 잃은 리버풀이 타코우스키에게 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진정한 사건사고는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린 뒤 시작이었다. 압둘라예 두쿠레가 리버풀 원정 팬들 앞으로 달려가 조롱하는 촌극이 일어났다. 이에 보다 못한 존스가 달려가 두쿠레를 뜯어말렸고, 올리버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두쿠레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순간까지도 리버풀 선수들을 조롱하며 프로페셔널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슬롯 감독과 헐쇼프 수석코치가 과도한 추가시간에 단순 의문을 표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하며 오는 16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터치라인에 설 수 없게 됐다.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존 헤이팅아 수석코치가 울버햄튼전을 이끌 전망이다.


주장 버질 반 다이크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영국 매체 '안필드 에디션'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에버턴에 머지사이드 더비는 컵 대회 결승전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해한다. 주심은 판정에 일관성을 갖지 못했다. 상대 선수가 우리 팬들을 도발한다면 우리로서는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주심이 있는 것"이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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