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38)가 손흥민(32·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전례 없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오하라는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되기 마련이다.

"흥민아, 그럴 거면 주장 그만둬" 토트넘 대선배 충격 발언…"완장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스포탈코리아
2025-02-14 오후 05:57
522
뉴스 요약
  • 과거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38)가 손흥민(32·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고 밝혔다.
  • 토트넘은 올 시즌 전례 없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 오하라는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되기 마련이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과거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38)가 손흥민(32·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전례 없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주 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모두 탈락의 고배를 삼켰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8승 3무 13패·승점 27)로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는 실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16강에 올랐지만 현실적으로 우승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손흥민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른 모양새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오하라의 인터뷰를 인용,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한 줄기 빛처럼 여겼다. 그러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그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하락한 느낌이다. 오하라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13일 영국 매체 '그로스베너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오하라는 "토트넘은 최근 리버풀전(0-4 패)과 애스턴 빌라전(1-2 패)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다. 불행히도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싸우고 싶은 마음, 욕망, 리더십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하라는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되기 마련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더 이상 손흥민은 토트넘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다. 그는 환상적이고 놀라운 선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어서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장은 앞에서 이끄는 것은 물론 팀이 어려울 때 목덜미를 잡고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존재가 아니다. 이제 그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할 때"라며 고개를 저었다.



반면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은 13일 보도를 통해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빼앗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매체는 "그는 여전히 퀄리티를 갖춘 정상급 공격수고 곧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비롯한 핵심 자원들의 경기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부진의 책임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돌렸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