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핫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27,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영입에 나섰다.
- 이적료 9,000만 유로(1360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미토마는 지난 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첼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홈경기(2-1 승)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브라이튼의 5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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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핫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27,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영입에 나섰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16일 “첼시가 큰돈을 마련해 브라이튼 미드필더 미토마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적료 9,000만 유로(1360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첼시가 공격진을 두텁게 하기 위해 젊고 유망한 공격수를 계속 물색하고 있다. 미토마는 측면 돌파가 뛰어나고 공격의 모든 움직임에서 위협을 가하는 능력이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토마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1부 리그 알 나스르가 영입 제안을 했지만, 브라이튼이 거절했다. 미토마는 돈보다 유럽 톱 레벨에서 계속 뛰길 원한다”고 뜨거운 미토마의 근황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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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에서 기다린 보람이 있다. 스페인뿐 아니라 영국 내에서도 미토마가 첼시와 연결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영국 팀 토크는 17일 “첼시가 미토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의 영입을 위해 브라이튼을 습격할 것”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이 일본 대표 선수는 컨디션이 좋을 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확실히 최고 윙어 중에 한 명이다. 브라이튼과 첼시 경기에서 매력적인 골을 결정했다”고 첼시가 원하는 이유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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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은 지난 15일 홈에서 열린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3-0 완승을 챙겼다.
이날 미토마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의 긴 패스를 깔끔한 터치로 잡아놓은 후 트레보 찰로바를 앞에 두고 매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시즌 10호 공격 포인트(28경기 7골 3도움)를 완성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미토마는 지난 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첼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홈경기(2-1 승)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브라이튼의 5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강호 첼시를 두 차례나 격침시키며 프리미어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마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보는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브라이튼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도 “미토마의 골은 특별했다. 그는 매일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그런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페르브뤼헨의 도움 역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미토마의 골을 도운 골키퍼 페르브뤼헨은 "훈련으로 만든 계획된 움직임이었다. 믿을 수 없는 터치였고, 좋은 마무리였다"고 극찬했다.
미토마의 동료 대니 웰벡은 경기 후 유로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미토마의 골은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보였다. 놀라운 퍼스트터치였다. 그는 볼을 가진 상태에서 상대 균형을 무너뜨리는 엄청난 능력이 있다. 흠잡을 데 없는 터치와 대단한 골이었다. 절로 감탄이 나왔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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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들도 덩달아 “미토마는 마법 같은 득점 이후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미토마를 주목했다.
첼시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적 시장에서 브라이튼으로부터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 골키퍼 로베르토 산체스를 수혈했다. 양 팀의 거래가 활발함에 따라 향후 미토마 영입도 충분하다. 현지 언론은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가 새로운 윙어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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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