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첼시의 엔초 마레스카(45) 감독이 최근 경기력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 첼시는 15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 이로써 첼시는 FA컵 브라이턴전 패배에 이어 리그에서도 패배를 맞이하며 공식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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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첼시의 엔초 마레스카(45) 감독이 최근 경기력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전에서 보여준 구단의 경기력을 혹평했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15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2위였던 리그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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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첼시는 FA컵 브라이턴전 패배에 이어 리그에서도 패배를 맞이하며 공식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2경기 모두 미토마 카오루(28)와 얀쿠바 민테(21)를 막아내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건넸다.
이어 "내가 부임한 이후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내가 원하는 경기력이 아니다"라며 팀의 경기력에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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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한 마레스카 감독은 리그 초반 2위까지 올라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임하자마자 우승 경쟁에 나서자 팬들도 감독에게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팬들의 지지는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리그 17라운드에서 에버턴과 0-0으로 비긴 뒤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리그에서 4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하며 우승권과는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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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리그 2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3-1로 승리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팀인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배했다.
최근의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브라이턴과의 경기가 중요했으나 또다시 패배하면서 6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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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에 실패한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면 팬들은 행복해하고 지면 화를 낸다. 특히 시즌이 한창인 이 순간에 팬들이 화를 내는 건 옳다. 팀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보여준 열망은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다음 경기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