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황인범(28·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로빈 반 페르시(41) SC 헤이렌베인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 그는 최근 경질된 브리안 프리스케 전 감독의 뒤를 이을 것이라며 반 페르시 역시 페예노르트 복귀에 관심이 있지만 헤이렌베인과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 2020년 페예노르트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반 페르시는 3년 동안 꾸준히 경험을 쌓은 뒤 2023년 U-18 지휘봉을 잡았고, 지도자로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지난해 헤이렌베인에 전격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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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황인범(28·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로빈 반 페르시(41) SC 헤이렌베인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페예노르트 소식에 정통한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페예노르트가 반 페르시 선임을 두고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 그는 최근 경질된 브리안 프리스케 전 감독의 뒤를 이을 것"이라며 "반 페르시 역시 페예노르트 복귀에 관심이 있지만 헤이렌베인과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페예노르트 U-18 감독 시절 자신을 보좌한 브라이언 피나스 코치를 비롯 올 시즌 초까지 에릭 텐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 사단으로 활동한 르네 하케 수석코치와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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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자(102경기 50골)로 이름을 남긴 반 페르시는 2001년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세 시즌 동안 91경기 28골 11도움을 올렸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2004년 여름 아스널로 떠났고, 통산 278경기 132골 55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맨유, 페네르바흐체 SK, 페예노르트를 차례로 거쳐 2019년 축구화를 벗었다. 2020년 페예노르트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반 페르시는 3년 동안 꾸준히 경험을 쌓은 뒤 2023년 U-18 지휘봉을 잡았고, 지도자로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지난해 헤이렌베인에 전격 부임했다. 헤이렌베인은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 23경기 7승 6무 10패(승점 27)로 18개 팀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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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르네 슬롯 전 감독이 리버풀로 떠나자 프리스케 감독을 선임했다. 프리스케 감독은 AC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보여준 혁신적 전술을 페예노르트에 접목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정작 에레디비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10일 경질됐다. 당시 데니스 테 클로제 CEO 겸 단장은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어 매우 실망스럽다. 구단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최근 몇 개월 동안 일관성이 없었고,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직업인이자 인간으로서 여전히 프리스케 감독을 높이 평가한다. 때로는 의도와 무관하게 좋지 않은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고 프리스케 감독의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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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소식에 정통한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페예노르트가 반 페르시 선임을 두고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 그는 최근 경질된 브리안 프리스케 전 감독의 뒤를 이을 것"이라며 "반 페르시 역시 페예노르트 복귀에 관심이 있지만 헤이렌베인과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페예노르트 U-18 감독 시절 자신을 보좌한 브라이언 피나스 코치를 비롯 올 시즌 초까지 에릭 텐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 사단으로 활동한 르네 하케 수석코치와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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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자(102경기 50골)로 이름을 남긴 반 페르시는 2001년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세 시즌 동안 91경기 28골 11도움을 올렸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2004년 여름 아스널로 떠났고, 통산 278경기 132골 55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맨유, 페네르바흐체 SK, 페예노르트를 차례로 거쳐 2019년 축구화를 벗었다. 2020년 페예노르트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반 페르시는 3년 동안 꾸준히 경험을 쌓은 뒤 2023년 U-18 지휘봉을 잡았고, 지도자로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지난해 헤이렌베인에 전격 부임했다. 헤이렌베인은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 23경기 7승 6무 10패(승점 27)로 18개 팀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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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르네 슬롯 전 감독이 리버풀로 떠나자 프리스케 감독을 선임했다. 프리스케 감독은 AC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보여준 혁신적 전술을 페예노르트에 접목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정작 에레디비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10일 경질됐다. 당시 데니스 테 클로제 CEO 겸 단장은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어 매우 실망스럽다. 구단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최근 몇 개월 동안 일관성이 없었고,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직업인이자 인간으로서 여전히 프리스케 감독을 높이 평가한다. 때로는 의도와 무관하게 좋지 않은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고 프리스케 감독의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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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