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10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할 기회를 맞이했다.
- 유럽 축구 연맹(UEFA)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하우스 오브 유러피언 풋볼에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 토트넘의 상대는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로 결정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10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할 기회를 맞이했다.
유럽 축구 연맹(UEFA)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하우스 오브 유러피언 풋볼에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토트넘의 상대는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로 결정됐다.
16강에서 만날 AZ 알크마르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위 팀으로, 16강 플레이오프에서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SK를 종합 스코어 6-3으로 꺾고 올라왔다.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25일 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알크마르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히샬리송의 페널티킥 결승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 16강 대진이 나쁘지 않게 나오자, 팬들도 손흥민의 무관 탈출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우승 도전이 가능한 대회가 유로파리그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7일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리버풀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 10일에는 FA컵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 패해 우승 도전이 좌절된 바 있다. 리그에서도 12위로 우승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현재 팀의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은 그동안 지휘하는 팀마다 2년 차에 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팬들은 그가 토트넘 2년 차인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확률은 높은 편이다.
22일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유로파리그 16강 추첨 직후 '슈퍼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각 팀의 우승 확률을 정확히 계산해 봤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확률은 13.2%로 이탈리아의 라치오(20%)에 이어 아틀레틱 빌바오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16강 대진 추첨 전에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은 12.9%였다. 하지만 대진이 확정된 후 0.3% 증가하며 3.3%가 떨어진 빌바오와 우승 확률이 같아졌다. 추첨 이후 우승 확률이 올라갔다는 것은 토트넘의 대진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확률은 높아졌지만, 토트넘의 결승행이 마냥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토트넘이 16강에서 알크마르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8강에서는 아약스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중 한 팀을 만난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역시 독일 전통 강호로 토트넘이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만약 8강에서 승리하더라도 4강에서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라치오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유로파리그는 단기전인 만큼 토트넘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무엇보다 손흥민 본인이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토트넘은 2007-08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유럽대항전 마지막 트로피는 1984년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이 마지막이다. 무려 41년 전이다.
과연 손흥민이 슈퍼컴퓨터의 예상을 넘어 '무관 탈출'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과 알크마르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오는 3월 7일 네덜란드의 AFAS 스타디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 옵타, 게티이미지코리아, E-bay 캡처
유럽 축구 연맹(UEFA)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하우스 오브 유러피언 풋볼에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토트넘의 상대는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로 결정됐다.
16강에서 만날 AZ 알크마르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위 팀으로, 16강 플레이오프에서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SK를 종합 스코어 6-3으로 꺾고 올라왔다.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25일 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알크마르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히샬리송의 페널티킥 결승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 16강 대진이 나쁘지 않게 나오자, 팬들도 손흥민의 무관 탈출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우승 도전이 가능한 대회가 유로파리그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7일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리버풀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 10일에는 FA컵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 패해 우승 도전이 좌절된 바 있다. 리그에서도 12위로 우승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현재 팀의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은 그동안 지휘하는 팀마다 2년 차에 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팬들은 그가 토트넘 2년 차인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확률은 높은 편이다.
22일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유로파리그 16강 추첨 직후 '슈퍼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각 팀의 우승 확률을 정확히 계산해 봤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확률은 13.2%로 이탈리아의 라치오(20%)에 이어 아틀레틱 빌바오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16강 대진 추첨 전에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은 12.9%였다. 하지만 대진이 확정된 후 0.3% 증가하며 3.3%가 떨어진 빌바오와 우승 확률이 같아졌다. 추첨 이후 우승 확률이 올라갔다는 것은 토트넘의 대진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확률은 높아졌지만, 토트넘의 결승행이 마냥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토트넘이 16강에서 알크마르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8강에서는 아약스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중 한 팀을 만난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역시 독일 전통 강호로 토트넘이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만약 8강에서 승리하더라도 4강에서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라치오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유로파리그는 단기전인 만큼 토트넘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무엇보다 손흥민 본인이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토트넘은 2007-08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유럽대항전 마지막 트로피는 1984년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이 마지막이다. 무려 41년 전이다.
과연 손흥민이 슈퍼컴퓨터의 예상을 넘어 '무관 탈출'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과 알크마르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오는 3월 7일 네덜란드의 AFAS 스타디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 옵타, 게티이미지코리아, E-bay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