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루벤 아모링(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애제자 빅토르 요케레스(27·스포르팅 CP)가 노팅엄 포레스트로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 그는 UCL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 노팅엄 보다 더 진지한 프로젝트를 가진 팀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 요케레스가 노팅엄의 관심을 일축하고 진지한 프로젝트를 가진 팀을 원한다고 밝힌 점은, 아모링 감독과의 재회를 바라는 맨유 입장에서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루벤 아모링(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애제자' 빅토르 요케레스(27·스포르팅 CP)가 노팅엄 포레스트로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번 시즌 스포르팅에서 41경기 40골 10도움을 기록한 요케레스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스포르팅 시절 그를 지도했던 아모링 감독은 누구보다 요케레스의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올 시즌 주전 공격수인 라스무스 호일룬(22)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요케레스가 노팅엄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이 들리며 맨유로의 이적이 무산되는 분위기였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는 '노팅엄이 요케레스를 영입하는 경쟁에 뛰어들면서 아모링 감독이 선수와 재회하는 계획에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맨유가 명실상부한 명문 클럽인 것은 사실이지만, 올 시즌만 놓고 보면 노팅엄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도 있다.

현재 맨유는 리그 13위에 머무는 반면, 노팅엄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 아래 돌풍을 일으키며 승점 54점(16승 6무 7패)으로 리그 3위에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시즌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도 유력하다.
그러나 요케레스는 노팅엄의 성적과는 관계없이 이적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4일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의 보도를 인용 '요케레스가 노팅엄의 관심을 일축했다. 그는 UCL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 노팅엄 보다 더 진지한 프로젝트를 가진 팀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요케레스가 노팅엄의 관심을 일축하고 '진지한 프로젝트를 가진 팀'을 원한다고 밝힌 점은, 아모링 감독과의 재회를 바라는 맨유 입장에서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외에는 UCL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맨유로서는 요케레스가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보다 팀의 비전과 프로젝트를 더 중시한다는 입장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시절 아모링 감독의 지도 아래에서 63경기 62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고, 두 사람의 호흡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사진= BBC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