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日 손흥민' 미토마, 끝끝내 맨유 갑니다…"이적료 1300억→아시아 역대 최고 기록"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미토마 카오루(27·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서섹스월드'는 22일(한국시간) "올 시즌 비참한 한 해를 보낸 맨유가 후벵 아모링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단을 재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10승 7무 12패·승점 37)를 달리고 있으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 모두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한다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으나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간 선수단 개편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왼쪽 윙어를 주로 소화하는 미토마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에서도 뛸 수 있다. 이는 아모링 감독의 공격진에 옵션을 더할 것"이라며 "미토마는 3-4-3 포메이션의 공격수 역할을 맡거나 혹은 아마드 디알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처럼 윙백으로 나설 수 있다. 다만 계약이 2027년 만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맨유는 브라이튼에 꽤나 큰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에 따르면 브라이튼이 미토마에게 내건 가격표는 8,000만 유로(약 1,268억 원)에 달한다. 김민재가 2023년 여름 SSC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 기록한 5,000만 유로(약 792억 원)를 아득히 뛰어넘는 액수다.



미토마는 지난 2021년 여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임대를 거쳐 유럽 무대 적응을 마쳤다. 2022/23시즌 기점으로 주전을 꿰찼고, 통산 100경기 21골 15도움을 올리며 대체 불가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이튼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앤디 네일러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올겨울 알 나스르 이적설에도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알 나스르는 미토마 영입을 위해 이적료 6,100만 파운드(약 1,154억 원)를 제안했지만 브라이튼이 매각 의사를 밝히지 않으며 수포로 돌아갔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알 나스르가 다시금 미토마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버풀, 첼시, 맨유 등 수많은 빅클럽이 미토마를 노리는 가운데 알 나스르는 이적료를 최대 1억 1,200만 달러(약 1,641억 원)까지 끌어올려 브라이튼을 설득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맨 Utd 엠파이어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