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진정한 원석은 눈길조차 주지 않고 헛돈 쓰기 바쁜 토트넘 핫스퍼다.
- 토트넘은 올겨울 디블링 영입을 시도한 바 있으나 사우샘프턴이 예상보다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며 잠시 발을 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 아직 어리다 보니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토트넘 정도 되는 팀에서 주전을 꿰차기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매년 손꼽히는 매출을 내봐야 소용이 없다. 진정한 원석은 눈길조차 주지 않고 헛돈 쓰기 바쁜 토트넘 핫스퍼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타일러 디블링(18·사우샘프턴)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사우샘프턴이 1억 파운드(약 1,895억 원) 이상의 가격표를 내걸었다. 토트넘은 올겨울 디블링 영입을 시도한 바 있으나 사우샘프턴이 예상보다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며 잠시 발을 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과 동갑내기로 2023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한 디블링은 오른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고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다. 주력이 특출나 드리블에 강점을 띠고 정확한 킥을 토대로 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5경기에 나서 예열을 마쳤고, 올 시즌 30경기 4골 2도움으로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면적 세대교체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아치 그레이·루카스 베리발·마이키 무어·양민혁 등 유망주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까지 임대 영입한 상황이다. 텔의 경우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948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엔젤 고메스(LOSC 릴), 디블링 등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디블링 영입에 사활을 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다시금 디블링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문제는 1억 파운드의 요구 이적료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손흥민 등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어 예산이 충당된다면 영입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다만 팬들의 여론은 싸늘한 모양새다. 디블링이 프로 데뷔 3년 차인 것은 물론 실질적 풀 시즌 역시 이번 시즌이 처음이기 때문. 아직 어리다 보니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토트넘 정도 되는 팀에서 주전을 꿰차기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공격진 외에도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무어, 양민혁 등 신예 또한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블링이 우선순위로 고려돼서는 안된다.
사진=풋볼 팬캐스트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타일러 디블링(18·사우샘프턴)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사우샘프턴이 1억 파운드(약 1,895억 원) 이상의 가격표를 내걸었다. 토트넘은 올겨울 디블링 영입을 시도한 바 있으나 사우샘프턴이 예상보다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며 잠시 발을 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과 동갑내기로 2023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한 디블링은 오른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고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다. 주력이 특출나 드리블에 강점을 띠고 정확한 킥을 토대로 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5경기에 나서 예열을 마쳤고, 올 시즌 30경기 4골 2도움으로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면적 세대교체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아치 그레이·루카스 베리발·마이키 무어·양민혁 등 유망주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까지 임대 영입한 상황이다. 텔의 경우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948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엔젤 고메스(LOSC 릴), 디블링 등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디블링 영입에 사활을 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다시금 디블링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문제는 1억 파운드의 요구 이적료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손흥민 등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어 예산이 충당된다면 영입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다만 팬들의 여론은 싸늘한 모양새다. 디블링이 프로 데뷔 3년 차인 것은 물론 실질적 풀 시즌 역시 이번 시즌이 처음이기 때문. 아직 어리다 보니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토트넘 정도 되는 팀에서 주전을 꿰차기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공격진 외에도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무어, 양민혁 등 신예 또한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블링이 우선순위로 고려돼서는 안된다.
사진=풋볼 팬캐스트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