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35, 인터 마이애미) 패스→메시 골’ 현실화된다! 獨 유력 기자, “MLS 안 가면 은퇴할 예정”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토마스 뮐러가 미국 무대에 발을 들일 가능성이 떠올랐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매우 좋은 제안이 들어왔지만, MLS로 이적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은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뮐러는 자타공인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다. 2007년 뮌헨 2군에서 데뷔한 뮐러는 2008년부터 1군과 2군을 번갈아 뛰며 경험치를 쌓았다. 2009년부터 완전히 1군에 자리 잡은 뮐러는 이번 시즌까지 2군 포함 뮌헨에서 18년을 헌신했다.

12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뮌헨에서 3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4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축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


굵직한 개인 기록도 남겼는데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월드컵 최초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받았다. 249도움을 하며 뮌헨 최다 도움을 기록했고 428경기에 출전하며 뮌헨 소속 분데스리가 최다 출정 기록도 세웠다.

독일 소속 선수로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140경기), 최다 골(53골), 최다 도움(28)을 기록해 독일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더비 경기인 ‘데어 클라시커’ 기록에 주목했다. 분데스리가는 “13일 뮐러가 데어 클라시커에 출전하면 마츠 훔멜스와 함께 29경기 출전으로 공동 1위를 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데어 클라시커 최다 승리 기록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18승으로 뮐러가 이 기록을 깨기엔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승리를 거머쥔다면 통산 13회 우승이라는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을 한 번 더 갱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스키다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