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입 찢어지겠다' 비니시우스, 알 나스르 행 임박? '무려 6,460억' 투자해 역대급 슈퍼 팀 만든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기뻐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4억 유로(약 6,460억 원)를 투자해 초호화 스쿼드를 구축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나스르는 남미 출신 선수들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핵심 타깃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의 )다. 그들은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측에 2억 5,000만 유로(약 4,040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9년부터 레알 1군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골 결정력 부족과 판단 미스로 비판을 받았지만, 특유의 드리블과 스피드를 앞세워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22시즌부터는 기량이 급성장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에서 2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통산 1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연말 시상식에서는 발롱도르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킬리안 음바페(26)라는 슈퍼스타가 합류했지만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45경기에서 20골 15도움을 올렸다.



이에 아시아 무대를 넘어 유럽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알 나스르가 비니시우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모양새다.

알 나스르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유망주 공격수 존 듀란(21)을 영입했지만 현재 리그 3위에 머물며 우승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비니시우스 영입을 통해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그간 슈퍼스타 매각에 소극적이었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비니시우스의 매각을 처음으로 고려 중이라는 점에서 이번 이적설은 현실 가능성을 얻고 있다.


실제로 현지 복수 매체들은 '페레즈 회장이 이번 여름 비니시우스 매각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전했으며 독일 '빌트'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또한 '레알과 연결된 유럽 전역의 경영진과 에이전트들 사이에서 비니시우스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피차헤스는 '알 나스르는 비니시우스를 유혹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하며 비니시우스의 사우디행에 점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레알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나, 선수 측이 큰 폭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 상황에서 알 나스르가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할 경우 비니시우스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

과연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 이어 또 한 명의 슈퍼스타를 영입해 아시아 무대를 정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비니시우스 외에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7·아스널), 모이세스 카이세도(23·첼시)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REAL MADRID TF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