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현재 수장인 카를로 안첼로티(65)와 결별하고 레전드인 사비 알론소(43, 바이엘 레버쿠젠)를 데려온다.
- 코파 델 레이와 프리메라리가 타이틀 기회가 있지만, 시즌 도중 경질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 레알을 포함해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될 만큼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칼을 빼들었다. 현재 수장인 카를로 안첼로티(65)와 결별하고 레전드인 사비 알론소(43, 바이엘 레버쿠젠)를 데려온다.
레알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에 총합 스코어 1-5로 고배를 마시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직 레알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코파 델 레이와 프리메라리가 타이틀 기회가 있지만, 시즌 도중 경질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9일 “2관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레알이 코파 델 레이(4월 27일 FC바르셀로나) 전후로 안첼로티를 자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리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후임은 알론소다. 알론소의 대리인인 이냐키 이바네스와 레알 관계자가 2주 동안 이미 집중적이고 구체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폭로했다.
물론 공식화된 건 아니다. 매체는 “레알과 레버쿠젠 두 클럽의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알론소 퇴임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레버쿠젠은 레알에 보상금으로 1,500만 유로(243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325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알론소의 레알 사령탑 부임을 확신했다.


시즌 도중 알론소의 레알행 보다가 계속 흘러나왔다.
스페인 렐레보는 지난 1월 5일 “현재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알론소가 특정 조건 하에 2025년 여름 레알 감독직을 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알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메라리가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알론소가 스페인 클럽을 맡게 될 것이다. 만약, 안첼로티가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그는 2026년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클럽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2022년 레버쿠젠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스페인 지략가의 지도 아래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정상에 오르며 강호인 바이에른 뮌헨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알론소는 2025/2026시즌 후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된다.

알론소는 레알 레전드로 은퇴 후 레알 유소년 코치를 맡았다.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거쳐 레버쿠젠에 입성했다. 레알을 포함해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될 만큼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로스포츠는 “알론소가 이미 레버쿠젠 선수들에게 이번 시즌 후 팀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안첼로티의 레알 잔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난 시즌에 달성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안첼로티가 이번 시즌 후 감독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전 레알 미드필더 알론소가 안첼로티의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이끌고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포칼 우승,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달성했다”고 주목했다.
영국 축구 매체 골닷컴 역시 “알론소가 레알, 뮌헨과 연결됐다. 여름에 팀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후안 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