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 포스텍, 손흥민 부상 경위 왜 밝히지 않나..."독일 원정 불참 언급은 불공평"→"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일 것"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여러 추측과 우려에도 좀처럼 손흥민의 부상을 둘러싼 구체적인 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9일(한국시간) "최근 토트넘의 움직임을 보면 손흥민의 부상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홈 경기 앞두고 있다.

리그 막바지로 접어들며 순위 경쟁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으나 토트넘의 남은 여정을 기대하는 팬들은 거의 없다. 시선은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UEL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전에 선발로 출전한 이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경기, 프랑크푸르트와의 2차전 모두 결장했다.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가벼운 부상이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아직 부상 경위 및 현재 회복 추이 등에 관한 별다른 발표가 없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매체 역시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황을 조명했다. 그는 "손흥민의 부상 정도는 알 수 없다. 당장 우리가 아는 건 그가 다쳤다는 것뿐이다.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고 몇 시간 동안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이 그에게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부상의 심각성을 알기 전까지 손흥민이 독일 원정에 불참한 것에 대해 지나치게 언급하는 것은 불공평할 것이다.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잃는다는 것은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를 잃는 것이다. 토트넘 팬이라면 우리가 결승에 진출하고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는 것보다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그가 우리에게 선사한 시간을 생각하고 그것이 그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된다면 정말 놀라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손흥민의 독일 원정 불참은 구단에겐 큰 타격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따라서 그의 부상은 단순한 충격 이상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팬들은 오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의 부상 경위를 명확하게 알려주기까지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