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모하메드 살라(33)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 덕에 빅터 오시멘(26·갈라타사라이)가 돈방석에 앉게 됐다.
-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CBS 소속이자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 알힐랄은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위해 책정했던 예산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금액을 다른 스타 선수 영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매체는 알힐랄은 오는 FIFA 클럽 월드컵 이전에 오시멘 영입을 마무리하길 원하며 선수 본인도 사우디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라며 오시멘의 사우디 이적이 시간문제임을 강조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모하메드 살라(33)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 덕에 빅터 오시멘(26·갈라타사라이)가 돈방석에 앉게 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CBS 소속이자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 '알힐랄은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위해 책정했던 예산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금액을 다른 스타 선수 영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살라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온갖 이적설에 시달려왔다. 그중에서도 특히 네이마르의 이탈 이후 새로운 슈퍼스타의 영입을 원하는 알 힐랄과 계속해서 연결됐고 실제 이적이 임박한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지난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가 2024-25시즌 이후에도 팀에 남기로 하고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하며, 그의 잔류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살라의 알힐랄행은 사실상 무산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알힐랄은 살라 영입을 위해 마련했던 예산을 그대로 다른 슈퍼스타 영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후보군에는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그중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과거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던 오시멘이 꼽히고 있다.
오시멘은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득점왕(32경기 26골)에 올랐다. 이 시즌 후 첼시 이적설이 나왔으나 결국 나폴리에 잔류했다.
하지만 2023-24시즌에는 잦은 부상과 팀의 부진으로 리그 15골에 그쳤고,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요청했다. 높은 연봉 탓에 유럽 내 행선지는 좁아졌고, 결국 갈등 끝에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그럼에도 오시멘의 득점 본능은 여전했다. 이번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25경기 21골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알힐랄은 최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30)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며 최전방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에 오시멘을 유력한 대체 자원으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알힐랄은 오는 FIFA 클럽 월드컵 이전에 오시멘 영입을 마무리하길 원하며 선수 본인도 사우디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라며 오시멘의 사우디 이적이 시간문제임을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vanguard 캡처, 원풋볼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