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2의 메시' 아직 살아있네~ '이적 추진→ 명문 클럽 관심 폭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추진 중인 안수 파티(23·바르셀로나)를 향한 포르투갈 명문 팀들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7일(한국시간)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파티의 상황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포르투갈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포르투칼 명문인 FC 포르투와 스포르팅 리스본이 모두 진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점찍었던 초특급 유망주였다. 2019-20시즌, 17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에 성공한 그는 데뷔 2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데뷔 시즌 기록은 33경기 8골 1도움. 데뷔 첫해임을 고려하면 '제2의 메시'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파티의 성장 가능성에 매료된 바르셀로나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4억 유로(약 6,538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 금액만 봐도 구단이 그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이후 파티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20-21시즌 중반 반월판 부상을 당해 1년 가까이 결장한 이후, 그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컨디션이 올라오려 할 때마다 부상이 반복되며 악순환에 빠졌다.


부진 탈출을 위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온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구단은 파티가 부활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지만, 이번 시즌 역시 반등은 없었다. 리그 출전은 고작 5경기(187분)에 불과했다.


현재 파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한 출전 시간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는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차헤스'는 "포르투는 사무 오모로디온 사례처럼 젊고 잠재력 있는 선수를 영입해 커리어를 부활시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스포르팅 리스본은 빅토르 요케레스의 이탈을 대비해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두 팀 모두 파티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티 입장에서도 포르투갈 리그는 유럽 내 경쟁력 있는 무대인 데다, 포르투와 스포르팅 모두 리그 강호로서 유럽 대항전 출전도 기대할 수 있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아직 파티의 최종 행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르투와 스포르팅이 영입 제안을 건넨다면 무시하기 힘든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사진= Ismaeel Dauda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