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 슬롯(46) 리버풀 감독이 부임 첫 우승 후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위르겐 클롭(57·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 전 감독이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슬롯은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전 첼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전 첼시 감독, 마누엘 펠레그리니(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전 첼시 감독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다섯 번째 감독이 됐다.

이것이 축구만의 낭만이다…'부임 첫 시즌 우승' 슬롯이 "위르겐 클롭!" 외친 이유는

스포탈코리아
2025-04-28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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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르네 슬롯(46) 리버풀 감독이 부임 첫 우승 후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위르겐 클롭(57·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 전 감독이었다.
  •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 슬롯은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전 첼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전 첼시 감독, 마누엘 펠레그리니(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전 첼시 감독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다섯 번째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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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아르네 슬롯(46) 리버풀 감독이 부임 첫 우승 후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위르겐 클롭(57·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 전 감독이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아스널(18승 13무 3패·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15로 벌린 리버풀은 5년 만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우승을 자축하기라도 하듯 골 폭죽을 터뜨린 리버풀이다. 전반 12분 도미닉 솔랑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반 24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전반 34분 코디 각포,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 후반 24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자책골이 차례로 나왔다.



리버풀 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리기 전부터 '축제 분위기'였다. 경기장 바깥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었고, 그라운드 위에는 우승 트로피를 형상화한 풍선과 붉은 일반 풍선이 날아다녔다. 슬롯 역시 코칭스태프진과 어깨동무를 하며 '사실상 우승'을 즐겼다.

슬롯은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전 첼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전 첼시 감독, 마누엘 펠레그리니(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전 첼시 감독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다섯 번째 감독이 됐다.

특히 전임자가 '21세기 리버풀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클롭인 점을 감안하면 슬롯의 성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무엇보다 슬롯은 실질적으로 전력에 도움 되지 않은 페데리코 키에사를 제외하면 아무런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코너 브래들리,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등 기존 자원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슬롯은 경기 후 그라운드 중앙에 서 마이크를 잡았다.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클롭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답하더니 팬들과 클롭 응원가를 불렀다. 이는 클롭이 약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고별식을 가지며 슬롯을 응원한 것과 같은 노래였다. 완벽한 '수미상관'이었다.

당시 클롭은 팬들이 슬롯을 지지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신의 응원가를 개사해 불렀고, 1년 뒤 슬롯은 우승으로 증명하며 답가를 보냈다. 슬롯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부임 전 클롭이 해놓은 일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그가 남긴 팀, 문화 등 모든 것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주장 버질 반 다이크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클롭을 대체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슬롯과 코칭스태프진이 또 다른 방식으로 해낸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디스 이즈 안필드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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