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사령탑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경질됐다.
- 그는 이미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얼마 전 시푸엔테스 감독은 구단 CEO 누리와 구단 운영 방식 및 미래 비전 등을 두고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사령탑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경질됐다.
QPR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푸엔테스 감독이 팀을 떠난다. 케빈 뱃시, 사비 캄 코치가 임시로 1군 업무를 맡아 2024/25시즌 마지막 경기인 선덜랜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경질을 택했으나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영국 '스포츠몰'은 28일 '토크스포츠' 보도를 빌려 "시푸엔테스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 QPR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이미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시푸엔테스 감독은 지난 2023년 10월 부임 이후 두 시즌 연속 QPR을 잔류로 이끌었다. 그가 팀을 맡기 전 QPR이 20위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할 때 놀라운 결과다. 시푸엔테스는 강등 위기에 놓인 QPR에 안정 및 발전을 가져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WBA는 현재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9위도 가능하다"라며 "구단은 이미 다음 시즌을 내다보고 있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을 경질한 만큼 시푸엔테스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시푸엔테스가 QPR과 작별을 택할 것이란 주장이 반복됐다. 지난 24일 '더선'은 "QPR 감독 시푸엔테스는 올여름 떠날 수 있다. 최근 구단 CEO 크리스티안 누리와의 관계가 틀어졌다. 그는 구단의 방향성에 불만이 있다"라며 "42세 감독은 지난해 QPR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올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QPR은 절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고 중하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QPR은 올 시즌 리그 45경기에서 13승 14무 18패(승점 53), 15위에 그치고 있다. 시푸엔테스 감독의 지도 아래 강등권은 피했으나 좀처럼 나아가진 못하는 흐름이다. 이에 일각에선 새로운 감독과 새판짜기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와중에 팀 내 입지마저 급격하게 좁아졌다.
얼마 전 시푸엔테스 감독은 구단 CEO 누리와 구단 운영 방식 및 미래 비전 등을 두고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선은 그가 부상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 퍼포먼스 디렉터 벤 윌리엄스가 스포츠 의학, 물리 치료, 영양 체크 등 선수단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점과 세트피스 코치를 비롯해 일부 선수들의 영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 등을 꼬집었다고 주장했다.
시푸엔테스가 팀을 떠나게 된 점은 양민혁 입장에선 상당한 악재로 볼 수 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에겐 은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양민혁을 시즌 도중 임대 영입해 과감하게 주전급 선수로 내세우고 있다. 양민혁은 시푸엔테스 감독 아래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벌써 공식전 14경기에 나섰다. 이는 시푸엔테스 감독이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는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2006년생 유망주 양민혁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QPR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QPR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푸엔테스 감독이 팀을 떠난다. 케빈 뱃시, 사비 캄 코치가 임시로 1군 업무를 맡아 2024/25시즌 마지막 경기인 선덜랜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경질을 택했으나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영국 '스포츠몰'은 28일 '토크스포츠' 보도를 빌려 "시푸엔테스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 QPR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이미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시푸엔테스 감독은 지난 2023년 10월 부임 이후 두 시즌 연속 QPR을 잔류로 이끌었다. 그가 팀을 맡기 전 QPR이 20위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할 때 놀라운 결과다. 시푸엔테스는 강등 위기에 놓인 QPR에 안정 및 발전을 가져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WBA는 현재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9위도 가능하다"라며 "구단은 이미 다음 시즌을 내다보고 있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을 경질한 만큼 시푸엔테스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시푸엔테스가 QPR과 작별을 택할 것이란 주장이 반복됐다. 지난 24일 '더선'은 "QPR 감독 시푸엔테스는 올여름 떠날 수 있다. 최근 구단 CEO 크리스티안 누리와의 관계가 틀어졌다. 그는 구단의 방향성에 불만이 있다"라며 "42세 감독은 지난해 QPR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올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QPR은 절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고 중하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QPR은 올 시즌 리그 45경기에서 13승 14무 18패(승점 53), 15위에 그치고 있다. 시푸엔테스 감독의 지도 아래 강등권은 피했으나 좀처럼 나아가진 못하는 흐름이다. 이에 일각에선 새로운 감독과 새판짜기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와중에 팀 내 입지마저 급격하게 좁아졌다.
얼마 전 시푸엔테스 감독은 구단 CEO 누리와 구단 운영 방식 및 미래 비전 등을 두고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선은 그가 부상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 퍼포먼스 디렉터 벤 윌리엄스가 스포츠 의학, 물리 치료, 영양 체크 등 선수단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점과 세트피스 코치를 비롯해 일부 선수들의 영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 등을 꼬집었다고 주장했다.
시푸엔테스가 팀을 떠나게 된 점은 양민혁 입장에선 상당한 악재로 볼 수 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에겐 은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양민혁을 시즌 도중 임대 영입해 과감하게 주전급 선수로 내세우고 있다. 양민혁은 시푸엔테스 감독 아래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벌써 공식전 14경기에 나섰다. 이는 시푸엔테스 감독이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는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2006년생 유망주 양민혁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QPR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