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이적료는 단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에 불과했지만 바디는 약 13년 동안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 이후에도 바디는 2019/20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등 영광을 함께했다.
- 바디는 올여름 레스터와 작별을 고한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끝까지 참 멋있는 남자다. 제이미 바디(38·레스터 시티) 이야기다.
'레스터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바디는 2012년 여름 플릿우드 타운을 떠나 레스터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단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에 불과했지만 바디는 약 13년 동안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2015/16 프리미어리그였다. 당시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축구 통계 매체는 레스터의 우승 확률을 5000분의 1로 점쳤다. 하지만 레스터와 바디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고,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적을 썼다. 이후에도 바디는 2019/20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등 영광을 함께했다.
바디는 올여름 레스터와 작별을 고한다. 레스터는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가 홈 팬들과 작별 인사를 갖는다. 그의 마지막 홈경기는 오는 18일 입스위치 타운전이 될 것"이라며 "구단은 입스위치전을 앞두고 진정 위대한 인물로서 팀을 떠나는 바디에게 깊은 감사를 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행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에버턴, 렉섬 등이 바디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디는 레스터의 잠재적 상대가 될 수 있는 영국 팀의 유니폼을 입고 싶지 않았던 걸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와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 "바디와 그의 가족은 올여름 레스터에 작별 인사를 건넨 뒤 미국으로 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DC 유나이티드와 신생팀 샌디에이고가 바디를 노리고 있다. 바디가 MLS 이적을 고민하는 이유는 아내의 장래와도 연관이 있다.
모델로 활동하며 인플루언서로 인지도가 높은 바디의 아내 레베카 바디는 미국 예능 프로그램의 '1순위 캐스팅 후보'다. 과거에도 각종 영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기 때문. 다만 레베카는 자신보다 제이미 바디의 결정을 우선시 여길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 행선지는 올 시즌 이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사진=레스터 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스터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바디는 2012년 여름 플릿우드 타운을 떠나 레스터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단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에 불과했지만 바디는 약 13년 동안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2015/16 프리미어리그였다. 당시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축구 통계 매체는 레스터의 우승 확률을 5000분의 1로 점쳤다. 하지만 레스터와 바디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고,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적을 썼다. 이후에도 바디는 2019/20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등 영광을 함께했다.
바디는 올여름 레스터와 작별을 고한다. 레스터는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가 홈 팬들과 작별 인사를 갖는다. 그의 마지막 홈경기는 오는 18일 입스위치 타운전이 될 것"이라며 "구단은 입스위치전을 앞두고 진정 위대한 인물로서 팀을 떠나는 바디에게 깊은 감사를 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행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에버턴, 렉섬 등이 바디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디는 레스터의 잠재적 상대가 될 수 있는 영국 팀의 유니폼을 입고 싶지 않았던 걸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와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 "바디와 그의 가족은 올여름 레스터에 작별 인사를 건넨 뒤 미국으로 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DC 유나이티드와 신생팀 샌디에이고가 바디를 노리고 있다. 바디가 MLS 이적을 고민하는 이유는 아내의 장래와도 연관이 있다.
모델로 활동하며 인플루언서로 인지도가 높은 바디의 아내 레베카 바디는 미국 예능 프로그램의 '1순위 캐스팅 후보'다. 과거에도 각종 영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기 때문. 다만 레베카는 자신보다 제이미 바디의 결정을 우선시 여길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 행선지는 올 시즌 이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사진=레스터 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