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이밍" 천하의 갈락티코 군단 흔들린다...레알 마드리드, 핵심 공격수 이탈 조짐 "과르디올라 감독, 호드리구 러브콜"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좁아진 입지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진 호드리구를 영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호드리구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구단은 올여름이 호드리구 영입을 추진하기에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 측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통해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보장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울 예정이다. 이는 구단이 호드리구를 설득하기 위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적의 호드리구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측면 윙 포워드다. 특히 그가 선호하는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알려져 있다.

다만 레알에서 호드리구는 주로 오른쪽 측면을 도맡고 있다. 팀 내 왼쪽 옵션으로 '발롱도르 급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건재하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킬리안 음바페마저 중앙 공격수 역할을 책임지고 있으나 본디 왼쪽이 익숙한 선수다.


자연스레 호드리구는 오른쪽에 고정되고 있으며 인 플레이 상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당장 다음 시즌에도 비니시우스, 음바페라는 걸출한 공격 자원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팀 내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호드리구가 가진 재능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레알 내 존재감은 확실히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이는 이적설로 연결되고 있다. 주로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가장 강력하게 호드리구를 영입하길 원하는 구단은 맨시티다. 올 시즌 맨시티는 리그 35경기에서 19승 7무 9패(승점 6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일찍이 이적시장에 뛰어들어 반전을 이룩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단 구단의 관심과는 별개로 호드리구가 맨시티 이적을 원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사진=Manchester City Global Cityze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