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친한파 파울로 디발라(31·AS 로마)가 과거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 디발라는 지난해 여름 한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으로부터 무려 8,000만 달러(약 1,114억 원) 제안을 받았으나 끝내 거절하며 화제가 됐다.
- 국내 팬들에게는 친한파로도 유명하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친한파' 파울로 디발라(31·AS 로마)가 과거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디발라는 US 팔레르모 시절 2014/15 세리에 A 도움왕(35경기 13도움)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5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293경기 115골 48도움이라는 통산 기록과 더불어 숱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디발라는 2022년 여름 로마로 적을 옮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활용이 애매하다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통산 113경기 42골 22도움을 올리며 프란체스코 토티를 잇는 '로마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디발라에게도 고민의 순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디발라는 지난해 여름 한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으로부터 무려 8,000만 달러(약 1,114억 원) 제안을 받았으나 끝내 거절하며 화제가 됐다.

디발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인터뷰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정말 고민되는 액수였다. 하지만 나와 가족은 로마에서 매우 행복하다. 특히 우리 어머니는 내가 떠나길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고 팬들을 비롯한 로마 구성원 심지어는 거리의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이든 저울에 올려놓을 때는 가장 무거운 것을 택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로마에 남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나 최근 복귀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 역시 디발라의 헌신을 인정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 내년까지 동행을 결정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소방수로 이끌고 있는 로마는 올 시즌 세리에 A 5위(35경기 18승 9무 8패·승점 63)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친한파로도 유명하다. 디발라는 아시아인 인종차별 근절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의 대한민국 간식 선물을 인증하는 등 행보로 '친한파 공격수'라는 듣기 좋은 별명을 얻었다.

사진=파울로 디발라 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디발라는 US 팔레르모 시절 2014/15 세리에 A 도움왕(35경기 13도움)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5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293경기 115골 48도움이라는 통산 기록과 더불어 숱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디발라는 2022년 여름 로마로 적을 옮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활용이 애매하다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통산 113경기 42골 22도움을 올리며 프란체스코 토티를 잇는 '로마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디발라에게도 고민의 순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디발라는 지난해 여름 한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으로부터 무려 8,000만 달러(약 1,114억 원) 제안을 받았으나 끝내 거절하며 화제가 됐다.

디발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인터뷰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정말 고민되는 액수였다. 하지만 나와 가족은 로마에서 매우 행복하다. 특히 우리 어머니는 내가 떠나길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고 팬들을 비롯한 로마 구성원 심지어는 거리의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이든 저울에 올려놓을 때는 가장 무거운 것을 택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로마에 남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나 최근 복귀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 역시 디발라의 헌신을 인정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 내년까지 동행을 결정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소방수로 이끌고 있는 로마는 올 시즌 세리에 A 5위(35경기 18승 9무 8패·승점 63)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친한파로도 유명하다. 디발라는 아시아인 인종차별 근절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의 대한민국 간식 선물을 인증하는 등 행보로 '친한파 공격수'라는 듣기 좋은 별명을 얻었다.

사진=파울로 디발라 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