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 비수마(토트넘 홋스퍼 FC)가 결국 무너졌다.
- 토트넘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 생제르맹 FC(PSG)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 프리미어리그(PL) 수위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은 만큼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고, 잦은 구설까지 휘말렸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브 비수마(토트넘 홋스퍼 FC)가 결국 무너졌다.
토트넘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 생제르맹 FC(PSG)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날인 13일 기자회견에 참석, 비수마가 PSG전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잦은 지각에 따른 징계 차원의 조치였다.
프랑크는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했고, 이번에는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줘야 하지만 분명한 요구사항도 있어야 한다"며 "우선 PSG 원정 경기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조치했고, 귀국 후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지난 2022년 여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통산 100경기 2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PL) 수위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은 만큼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고, 잦은 구설까지 휘말렸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 발표 후 함께한 마지막 훈련에서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됐다. 비수마는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오픈 트레이닝에서 갑작스레 눈물을 흘렸고, 하루 뒤인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1-1 무승부)에서는 손흥민이 교체되자 다가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은 인생에서 만난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진정한 롤모델이었고, 모든 부분에서 모범이 됐다.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고, 많은 걸 배웠다. 분명 그리울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에 의하면 비수마는 쉬페르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과 연결되고 있다. 아프리카 매체 '풋 아프리카'는 6일 "토트넘은 비수마의 이적료로 최소 1,500만 유로(약 243억 원) 이상을 회수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브 비수마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