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5무 20패(승점 38)를 거두며 17위로 추락했고, 1912/13시즌 이후 112년 만에 단일 시즌 최다 패 기록을 새롭게 썼다.
- 토트넘은 주포 손흥민이 돌아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수확이 있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약 한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5무 20패(승점 38)를 거두며 17위로 추락했고, 1912/13시즌 이후 112년 만에 단일 시즌 최다 패 기록을 새롭게 썼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토트넘은 주포 손흥민이 돌아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수확이 있었다. 발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 대신 투입돼 32분을 소화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제드 스펜스-벤 데이비스-케빈 단조-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 파페 마타르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아치 그레이가 위치했고, 최전방에 마티스 텔-데얀 쿨루셉스키-윌손 오도베르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의 선택은 3-4-2-1 포메이션이었다. 딘 헨더슨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 마크 게히-막상스 라크루아-크리스 리차즈가 백쓰리를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타이릭 미첼-헤페르손 레르마-윌 휴즈-다니엘 무뇨스가 자리했고, 2선의 에베레치 에제-이스마일라 사르가 최전방의 장필리프 마테타를 받쳤다.
이른 시간부터 가슴을 쓸어내린 토트넘이다. 전반 8분 박스 안에서 무뇨스의 컷백을 받은 사르가 볼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6분 뜻하지 않은 전력 누수까지 일어났다. 쿨루셉스키가 게히와 경합을 벌이던 중 충돌로 쓰러졌고, 결국 전반 19분 마이키 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전반 23분에는 텔이 휴즈에게 태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리가 꺾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팰리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5분 마테타의 연계에 이어 무뇨스가 볼을 몰고 들어갔고,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에제에게 내줬다. 에제는 빈 골문을 향해 볼을 툭 차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하프타임을 통해 벤탄쿠르를 제외하고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는 변화를 꾀했지만 팰리스의 기세를 가라앉히기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분 박스 안에서 사르의 컷백을 받은 에제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후반 13분 포로 대신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44분 왼발 슛을 시도해 봤으나 팰리스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팰리스는 그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를 대거 교체 투입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2-0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전 이후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르며 팰리스는 일주일 가까이 휴식을 가진 뒤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갖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크리스털 팰리스
토트넘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5무 20패(승점 38)를 거두며 17위로 추락했고, 1912/13시즌 이후 112년 만에 단일 시즌 최다 패 기록을 새롭게 썼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토트넘은 주포 손흥민이 돌아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수확이 있었다. 발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 대신 투입돼 32분을 소화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제드 스펜스-벤 데이비스-케빈 단조-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 파페 마타르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아치 그레이가 위치했고, 최전방에 마티스 텔-데얀 쿨루셉스키-윌손 오도베르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의 선택은 3-4-2-1 포메이션이었다. 딘 헨더슨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 마크 게히-막상스 라크루아-크리스 리차즈가 백쓰리를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타이릭 미첼-헤페르손 레르마-윌 휴즈-다니엘 무뇨스가 자리했고, 2선의 에베레치 에제-이스마일라 사르가 최전방의 장필리프 마테타를 받쳤다.
이른 시간부터 가슴을 쓸어내린 토트넘이다. 전반 8분 박스 안에서 무뇨스의 컷백을 받은 사르가 볼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6분 뜻하지 않은 전력 누수까지 일어났다. 쿨루셉스키가 게히와 경합을 벌이던 중 충돌로 쓰러졌고, 결국 전반 19분 마이키 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전반 23분에는 텔이 휴즈에게 태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리가 꺾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팰리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5분 마테타의 연계에 이어 무뇨스가 볼을 몰고 들어갔고,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에제에게 내줬다. 에제는 빈 골문을 향해 볼을 툭 차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하프타임을 통해 벤탄쿠르를 제외하고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는 변화를 꾀했지만 팰리스의 기세를 가라앉히기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분 박스 안에서 사르의 컷백을 받은 에제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후반 13분 포로 대신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44분 왼발 슛을 시도해 봤으나 팰리스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팰리스는 그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를 대거 교체 투입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2-0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전 이후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르며 팰리스는 일주일 가까이 휴식을 가진 뒤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갖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크리스털 팰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