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2년 인생 첫 우승' 쐐기 박는다! 손흥민, 후반 21분 교체 출전…공격진 선봉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한 발 다가간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고 있다. 현재 스코어는 1-0으로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앞서고 있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키고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판더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이뤘다. 중원에 로드리고 벤탄쿠르-이브 비수마-파페 마타르 사르가 자리했고, 최전방에 히샬리송-도미닉 솔랑케-브레넌 존슨이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의 선택은 3-4-2-1 포메이션이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레니 요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드진에 파트리크 도르구-브루노 페르난데스-카세미루-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위치했고, 2선의 메이슨 마운트-아마드 디알로가 최전방의 라스무스 호일룬을 받쳤다.

이날 손흥민의 선발 제외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발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건 사실이나 최근 2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것도 사실이기 때문. 무엇보다 올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던 히샬리송에게 밀렸다는 점이 아쉬웠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이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반 42분 사르의 크로스에 이은 존슨의 절묘한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가운데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통증을 호소한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과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