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의 경쟁자인 르로이 사네(29,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섰다.
-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 토트넘이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사네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사네는 몇 달 전부터 계속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대반전이다.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의 경쟁자인 르로이 사네(29,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섰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악인 22패를 기록하며 1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불행 중 다행은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오르며 17년 무관 한을 풀었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수장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포함해 일부 선수가 팀을 떠난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다. 내년 6월까지 계약된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누빌 것이 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사네 영입을 준비 중이라는 충격 소식이 전해졌다. 사네는 좌우 모두 뛸 수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 “토트넘이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사네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네는 2020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뮌헨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30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국가대표에서도 A매치 67경기에 나서서 14골을 넣었다. 사네는 감봉을 감수하며 뮌헨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리인인 피니 자하비가 뮌헨과 계속 협상을 하고 있다. 더불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부터 고액 제안이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네는 몇 달 전부터 계속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지난 17일 풋메르카토·풋볼365 등의 보도를 토대로 “사네가 프리미어리그 다섯 팀(토트넘,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자신의 X(前 트위터)를 통해 “현재 사네가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한때 손흥민이 뮌헨으로 건너가고 사네가 토트넘에 입성한다는 소식이 터지기도 했다.
지난달 3일 독일 TZ는 “뮌헨은 올여름 르로이 사네가 떠날 경우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페인 피챠헤스의 보도를 토대로 “뮌헨은 손흥민을 이상적인 영입 후보고 여기고 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그의 결정력, 경험, 다재다능함을 매력적인 옵션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TZ는 지난 3월에도 손흥민의 뮌헨 입성을 점쳤다. 매체는 “뮌헨은 공격진을 강화할 정상급 선수를 찾고 있다. 구단 영입 리스트에 새로운 이름이 추가됐다. 아마 해리 케인이 기뻐할 것이다. 이 후보는 케인과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안다”고 손흥민과 케인의 재회 가능성을 주목했다.
이어 “뮌헨은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 영입을 원하며, 손흥민이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자유 계약 신분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었지만, 지난 1월 2026년까지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덧붙였다.
만약,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네가 뮌헨을 떠난다고 해도 손흥민으로 대체될 가능성은 낮다.
사네는 뮌헨에서 32만 5천 파운드(6억 원)의 주급을 받았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려면 감봉은 필수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손흥민으로 19만 파운드(3억 5천만 원)다.
